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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관광지로서 수치! 면밀한 단속 필요!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결과 76% 업소 3등급, 해당과장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등록일 2012년12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장헌 아산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아산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의 민원위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지역의 공중서비스 상태가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아산시의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결과 76%의 업소가 3등급을 받아 ‘관광지로서의 수치’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해당과의 과장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 아산시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안장헌 아산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아산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위원장 전남수)의 민원위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지역의 공중서비스 상태가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기애 의원도 ‘아산시는 앞으로 온천대축제와 전국체전 등을 치러야 하는데 공중위생서비스에서 낙제를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 의원의 지적을 거들었다.

그러나 아산시 민원위생과 허문욱 과장은 의원들의 이 같은 지적에 “3등급이라고 해서 형편없는 업소가 아니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나쁘지 않다”라고 답해 질책을 받았다.

이기애 아산시의원은 “영업신고증과 요금표 게시현황, 물품관리 등 120여 가지의 평가항목에서 미비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3등급을 받은 것 아니냐”라며 “전체 업소 중 76%가 3등급을 받았다면 이는 관광도시의 수치다. 해당 업소들에 대한 지도점검을 면밀히 진행해 달라”고 질타했다.

숙박업소 136개 업소 중 122개소 3등급

아산시의 숙박업소 중 89%가 3등급으로 조사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장헌 의원이 밝힌 ‘아산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르면 숙박업소 136개소 가운데 122개소가 80점 미만의 3등급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9일부터 9월30일까지 조사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 숙박업과 목욕업, 세탁업, 위생관리용역업 등 4개 업종 393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녹색과 황색, 백색 등 3등급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76.4%의 업소(300개소)가 100점 만점에 80점 미만인 백색등급을 받았다.

특히 전체업소 중 녹색등급을 받은 업소는 10.4%에 그쳤고, 황색도 13.2%에 불과했다.

이번 평가에서 업종별 평가항목은 ▶목욕업: 영업신고증 및 요금표 게시현황, 조명상태, 발한실관리, 화기관리상태, 미끄럼방지, 식품판매 등 38개 항목 ▶숙박업: 영업신고증, 요금표 게시현황, 객실 식수관리, 소화기 비치, 물품관리, 욕실관리 등 30개 항목 ▶세탁업: 세탁물 및 유기용제 관리, 작업대 관리, 세탁물 인수증 교부 등 30개 항목 ▶위생관리용역업: 청소장비 비치, 작업표준 작성, 청소용품대장 비치 등 28개 항목이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장헌 시의원은 “아산지역의 공중위생서비스 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온천축제와 전국체전 등 전국단위의 축제를 앞둔 시점에서 해당 업소들의 공중위생서비스 상태가 매년 나아질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꾸준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2008년 이후 3등급 비율 높아져

아산시의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결과 3등급 비율이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아산시 민원위생과가 아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추가로 제출한 ‘아산시 공중위생서비스 연도별 평가현황’에 따르면 80점 미만의 백색등급인 3등급 비율이 2008년에는 4.2%로 낮게 평가됐으나 2009년에는 47.3%, 2010년 59.3%, 2011년 65.7%, 2012년 76.3%으로 나타나는 등 3등급 비율이 매년 증가해 해당 업소들에 대한 지도관리가 부족했음을 반증했다.

또한 아산시는 천안시와 공주시, 계룡시 등과 비교했을 때도 3등급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아산·천안·공주·계룡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르면 아산시의 3등급 비율이 76.3%로 가장 높았고, 천안시 72.2%, 공주시 49.1%, 계룡시 7.6% 순으로 조사됐다.

녹생등급인 1등급과 황색등급 2등급 현황에서는 ▷공주시: 29.1%, 21.8% ▷아산시: 10.4%, 13.2% ▷계룡시: 9.8%, 82.4% ▷천안시: 5.5%, 21.9% 등으로 나타났다.

안장헌 아산시의원은 “아산의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결과를 다른 시와 비교했을 때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며 “시에서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3등급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아산시는 이와 관련한 지도점검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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