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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봉사활동’ 춥고 힘들어도 마음은 뿌듯해

특수임무수행자 아산지회 및 각계각층, 이웃사랑 실천

등록일 2012년12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특수임무유공자 아산지회 어울림봉사단은 지난달 30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진행했으며,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 500여 포기는 12월4일 60여 가구의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김치가 ‘뚝딱’하고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손질하고, 소금에 절여야 하지요. 그뿐이겠어요. 고춧가루와 당근, 파, 젓갈 등으로 버무린 양념을 배추 속에 일일에 채워야 해요. 물론 춥고 힘든 일이지만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 받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이까짓거 일도 아니에요.”

겨울비가 간간히 내리던 11월28일. 특수임무유공자 아산지회 어울림봉사단 최명희 단장이 회원들과 함께 예산군 대술면으로 김장김치에 쓸 배추 수확작업에 나섰다. 이날 회원들이 겨울비와 칼바람을 맞으며 수확한 300여 포기의 배추는 특수임무유공자 아산지회 이왕복 지회장의 어머니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수 재배한 것을 후원한 것이다.

또한 어울림봉사단은 인주면에서 수확한 무 200개와 배추 200포기를 더해 11월30일 김장을 담궜으며, 이날 만든 김장은 봉사단이 매주화요일 도시락 및 반찬을 전달하고 있는 60여 가구의 독거노인에게 오늘(12월4일)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는 여든이 넘은 이순남(82·온양6동) 할머니도 일손을 거들었는데, “봉사를 할 때는 힘이 들지만, 하고나면 마음이 뿌듯하고 십년은 젊어진 듯 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특수임무유공자 아산지회 이왕복 지회장은 “이번에 4회째를 맞이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후원해준 많은 분들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펼쳐준 회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봉사단체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특수임무유공자 아산지회 어울림봉사단은 지난달 28일 예산군 대술면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사용 할 배추를 직접 수확했으며, 이날 수확한 배추 300여 포기는 이왕복 지회장의 어머니가 손수 재배한 것을 후원한 것이다.

한편, 지역의 각계각층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김장을 담그는가 하면 기관과 기업체, 단체 등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고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초등학생 손맛 담은 김장김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에 초등학생의 손맛이 더해졌다.

금곡초등학교(교장 권오석)는 지난달 26일 ‘사랑의 김장나눔’을 진행했으며, 이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만든 김장김치는 편부·모 및 조손가정 등 다섯 가구에 20㎏씩 전달됐다.

금곡초등학교는 지난달 26일 ‘사랑의 김장나눔’을 진행했으며, 이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만든 김장김치는 편부·모 및 조손가정 등 다섯 가구에 20㎏씩 전달됐다.

노인복지시설을 찾아가 김장을 담근 초등학교도 있다.

인주초등학교(교장 박만래) ‘느티나무 큰사랑 봉사단’은 지난달 27일에 인주초와 자매결연을 맺은 정애시니어빌에서 ‘김장 담그기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자모회를 도와 쪽파를 씻고 잔심부름을 했으며, 5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근 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깨를 주무르는 등 소외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한 학생은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그러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칭찬해 주셨을 때 힘들었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더라구요. 너무 보람된 하루였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인주초등학교 ‘느티나무 큰사랑 봉사단’은 지난달 27일에 인주초와 자매결연을 맺은 정애시니어빌에서 ‘김장 담그기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학생들은 김장김치를 담근 후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깨를 주무르는 등 소외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었다.

기관, 단체 이웃사랑 나눠

지역 곳곳에서 김장김치에 이웃사랑을 담았다.

아산소방서(서장 김봉식) 의용소방대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김장 담그기를 진행했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만든 600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온양1~6동사무소에 각각 20박스씩을 전달했으며, 기초생활수급가구에 전달됐다.

아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김장 담그기를 진행했다.

또한 온양4동 한줌사랑나눔회(회장 박길남) 회원 20여 명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12년째 이어온 행사에서는 김장김치 150포기를 담궜으며, 김장김치는 매주화요일 밑반찬을 지원하는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18가구에 서진마트에서 후원한 라면과 함께 전달됐다.

온양4동 한줌사랑나눔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제12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생활개선아산시연합회(회장 윤해자)는 지난달 28일 송악면 전통음식체험장에서 담근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음봉면 가나안 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20여 명의 회원은 김장김치 외에도 김과 다시마, 치약, 비누 등의 생활필수품도 함께 전달했다.

생활개선아산시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송악면 전통음식체험장에서 담근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음봉면 가나안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지역에 위치한 기업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센터장 정재윤)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자매결연마을인 배방읍 회룡1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담근 3000만원 상당(7t)의 김장김치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독거노인 등 460여 세대에게 직접 전달됐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자매결연마을인 배방읍 회룡1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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