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육현장의 확인을 통해 우수사례 발굴 및 개선사항 파악 등 예산이 적절하게 적용되는지를 살펴 의정활동의 예산안을 심사하고 이를 반영하고자 지난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충남도 14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개 감사반으로 운영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조남권 감사반장을 비롯한 김지철, 명노희, 서형달 위원이 둔포중학교와 아산교육지원청을 현지방문해 감사를 시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위원의 발언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조남권 감사반장
▷집단폭행 39명, 성폭행 4명, 금품갈취 26명, 강요 및 괴롭힘 5명, 심부름 32명, 기타 11명 등 아산의 학교폭력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 달라.
▷아산의 학업중단 학생이 2011년 190여 명에서 2012년 5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가출학생이 한 명이든, 열 명이든 학교와 집을 떠나서 어떤 짓을 하고 다닐지 모른다는 것이다. 해당가정과 연계해 가출학생이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독도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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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권 감사반장 |
▶명노희 위원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운영은 타 교육지원청에 홍보해야 할 만큼 우수사례에 해당한다.
▷학교 신설 및 증축 등에 감리제를 운영해 건물의 하자보수 부분을 줄여야 한다.
▷학생들이 학력과 관계없는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달라.
▷학교 교육목표가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데, 교직원들의 화합·협력을 통한 구심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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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희 위원 |
▶서형달 위원
▷초·중학교 59개교에 대한 명심보감 40선 배부는 훌륭한 사업이다.
▷사립학교 두 곳에 대한 법정부담금 납부율이 저조하다. 대책을 마련하라.
▷일선학교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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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달 위원 |
▶김지철 위원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율의 전국 평균이 27%인데, 둔포중학교의 납부율 64.4%는 매우 우수한 것.
▷학교홈페이지 행정을 지역인사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로그인 없이 공개하는 것은 어떤가
▷상위 1%의 학생이 아닌 하위권 학생들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에 관심을 가져 달라
▷학교 비정규직 인원에 대한 교장면담을 늘려 달라
▷국·영·수 및 독서골든벨이 아닌 학교주변의 나무, 꽃 등을 주제로 골든벨을 펼쳐 구호성 인성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산에는 비정규직 정년을 60세로 연장한 학교가 65.7(46개교)인데 이는 충남평균 74.7% 보다 10% 낮다. 특히 아산이 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립학교 세 군데가 비정규직에 대한 정년연장을 개정했기 때문인데, 해당사항이 개정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독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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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