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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중기청 서북부 설치가 마땅

등록일 2002년07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유치위 청장 면담, 수요자 중심행정 강조 지난 98년 폐지됐던 대전·충남지방 중소기업청(지방청)의 재설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중심 행정을 위해서는 천안이나 아산 지역에 사무소가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년만에 부활되는 지방사무소가 대전에 설치될 경우 충남도내 기업체의 63%, 종업원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서북부 기업인들은 전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면에서 비효율적인 업무처리가 되지 않도록 천안이나 아산에 설치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 이에 따라 김용웅 천안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달 24일(월) 출범한 충남중기청유치위원회(유치위)는 지난 9일(화) 중소기업청장 면담을 실시하고, 서북부 기업인의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관련기사 본보 6월29일자 보도) 유치위는 “중기청 본청이 서울에 있을 당시도 서울지방청은 없었다. 대전지역은 대전으로 이전한 본청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경제발전의 핵심인 수출실적에서도 지난해 기준으로 대전은 8억불(전국의 0.5%)에 불과했지만 충남은 14.5배에 달하는 1백16억불(전국의 7.7%)에 이르며, 이중 87억불(충남의 75%)이 서북부지역에서 달성한 성과다. 이는 경남, 경기, 경북, 서울에 이은 전국 15개 시·도 중 5번째 위치다. 제조업체의 분포현황도 충남기업체의 63%가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입주해 가동중이다. 뿐만 아니라 충남 서북부지역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아산신도시개발, 외국인전용단지, 공업단지조성 등으로 기업체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모두 대전에 있어 업무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지방청이 대전에 설치될 경우 충남 서북부지역 기업인들은 지방청 이용을 위해 이동시간만 왕복 3시간 이상 소요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유치위는 지방사무소의 최적합지가 충남 서북부지역이라는 객관적인 근거와 타당성이 입증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용되지 않는다면, 중기청 스스로 효율적인 업무를 외면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현재 설치될 예정인 지방사무소는 2급지방청 규모로 4급 서기관을 비롯한 25명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상공회의소의 관계자는 지난 9일 한시간여 실시된 청장면담에서 유치위의 요구에 대해 청장은 뚜렷한 입장표명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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