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는 12월 18일 내포신도시로 이사를 시작해 28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오는 12월 18일 내포신도시로 이사를 시작해 28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24일 오전 ‘도청 내포시대 개막 D-100일 기념’ 기자회견과 배롱나무(60년생) 이식행사 등을 시작으로 80년 대전도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내포신도시의 새 출발을 열기 위한 본격 준비를 시작했다.
이날 도청본관 건물에는 “80년 동안 따뜻이 품어주신 대전 시민의 정,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어떤 행사 열리나] 10월 19일, ‘도청 대전 시대 80년의 기억’
충남도는 이날 내포신도시 이사일 ‘D-100일’을 맞아 도청이전 사진공모전과 배롱나무 이식행사를 가졌다. 도청이전 기념사업의 시작을 알린 것.
기념행사는 도청이전 전 10개 사업, 이전 이후 12개 사업 등 모두 22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전 전에는 ‘석별·감사’를 주제로 ▲ 새로운 CI선포 ▲ 내포 백제숨결 찾기 자동차 투어 ▲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석별행사 ▲ 도청 대전 80년 약사 및 사진·통계집 발간, 사진전 개최 ▲ 도청 이전 기념 문자메시지 이벤트 ▲ 대전충남 국악단 합동공연 ▲ 도청이전 기념 자전거 하이킹대회 ▲ 사진공모전 ▲ 이청 기자회견 ▲ 이사행렬 환영행사 등이다.
특히 내달 19일 오후 6시 도청 정문 일원에서 개최하는 ‘대전 시민과 석별의 밤’ 행사는 ‘도청 대전 시대 80년, 그 특별함에 대한 기억’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전을 마친 이후행사는 ‘희망·환영’을 주제로 ▲ 개청식(내포시대 비전선포, 도청전통 계승 상징수 이식, 상징 종합기준점 설치, 타임캡슐 설치) ▲ 발전전략 심포지엄 ▲ 이전 축하 음악회 ▲ 도민 합창제 ▲ 콘서트 및 강연 ▲ 내포 2013 코스튬플레이 ▲ 내포문화 대제전 등이다.
[이사 언제 하나]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충남도청 이사는 오는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도 본청 실·국별로 이사반을 구성해 ‘실·국 책임 이사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4월과 5월 이사 물품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내달 중에는 이사용역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수조사를 통해 조사된 이사 대상 물품은 총 5만5354점, 5톤 트럭 279대 분량이다. 충남도는 이사에 앞서 정보통신 및 재난종합상황실 장비 등 특수시설·장비 이설을 먼저 추진하고, 신 도청사 책상과 의자, 칸막이, 이동서랍 등도 10월 중 배치를 마칠 계획이다.
캐비닛과 회의실 집기는 이달 공고를 통해 구입하고, 실과 회의탁자 및 의자 등은 11월 중 구입한다.
이사 후 남게 되는 현 청사 내 책상과 의자 등 불용품은 양여기관을 파악해 내년 1월 중 매각 또는 폐기할 예정이다.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은 도민 품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물론 서해안 시대를 선도적으로 열겠다는 것”이라며 “기념 사업을 꼼꼼하고 검소하게, 격조 있게 준비해 도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