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새로운 배울거리에 대해 많은 자극을 받아갔다.
지난 21일∼22일, 유관순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천안시 평생학습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과 함께 배우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돼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배움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천안시는 공식행사를 간소화하고 전시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 학습체험과 유명강사의 특강 등을 바탕으로 이틀 동안 5000여 명의 시민들을 끌어 모아 향후 더 많은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올해 평생학습축제는 지역의 평생학습기관, 주민자치센터와 평생교육원, 학습동아리를 비롯한 평생학습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와 즐거움을 주었다.
특히 작가와의 대화, 생활강좌, 초청강의 등 유명강사의 특강에는 강의 주제와 내용에 따라 필요로 하는 강의를 듣기 위해 어울림관을 가득 메웠으며, 야외에서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파충류 체험, 치즈체험 및 초·중학생들을 위한 영어마켓, 벼룩시장 등 각종 만들기 체험과 놀이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쪽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배워보는 전통떡·다식만들기 체험, 야외무대에서는 가을밤을 수놓은 돗자리 가족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상영 등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최용인)도 이번 제4회 천안시평생학습축제에 시민의 독서문화 저변확대와 천안시의 도서관 문화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책 문화 축제’로 참여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주요 행사로는 작가와의 대화, 책 먹는 여우(어린이뮤지컬), 노래하는 북콘서트 등이 운영되고, 체험행사로 알록달록 풍선나라, 동화랑 놀아요, 추석맞이 한복만들기, 팽이랑 요요랑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준비된 독서하는 기린 포토존, 요리조리 펼쳐보는 팝업북, 우수도서 행복가격전(교보문고 도서 할인판매)도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더욱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의 폭과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제4회 평생학습축제를 시작합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
평생학습축제 실내체험전시프로그램 부스 전경.
‘내가 직접 흙으로 밥그릇을 만들어 볼테야’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아요’ 꽃 절편 만들기, 다식만들기 코너
‘예쁜 손글씨 POP 배워봐요’
중앙도서관이 마련한 ‘책이랑 놀아요’ 부스
종이끈으로 만드는 생활바구니.
‘차 정성껏 마련한 차 한 잔 시음해 보세요’
‘열심히 배울랍니다’. 배움의 다짐, 각오를 적는 ‘희망메시지 남기기’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