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을 다짐하여 건배!(지난 11일(목) 천안웨딩코리아에서는 제3회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전야제가 열렸다)
축구꿈나무 전국 72개팀 열흘간 열전 돌입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와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내일의 태극전사를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 72개 중등 축구팀이 참가한 ‘제3회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가 지난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천안오룡경기장을 비롯한 선문대 천안·1아산 캠퍼스, 천안농고, 천안중 등 4개 보조경기장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경기는 조당 3개 팀이 총 24개조로 나뉘어 전·후반 70분씩 예선리그를 치르고 예선을 통과한 24개팀이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치룬다. 리그전은 보조경기장에서 하루 4경기씩, 24강과 16강은 천안중과 천안농고에서, 8강전부터는 오룡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와 충남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오룡기 축구대회는 창설 3년만에 중등대회 전국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단은 지난 11일(금) 환영행사를 겸한 전야제를 가졌다. 이날 전야제는 당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중국방문 관계로 오완건 부회장이 대신했다.
허경만 충남축구협회장은 대회사 “본 대회를 통해 축구꿈나무 육성과 축구중흥의 계기를 마련하며, 지역 스포츠산업과 청소년 축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내일의 태극전사로 성장할 선수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스포츠도시 천안을 찾아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회기간중 넘치는 미래도시, 천안의 역동성과 따뜻하고 훈훈한 천안시민의 인정을 흠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오룡기대회같은 좋은 대회를 통해 자신의 자질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규모는 팀당 30명 안팎으로 약2천여명, 학부모까지 더하면 경기가 열리는 열흘간은 천안지역 곳곳에 외지방문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민의 보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