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는 ‘새로운 교육’을 촉구하는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 개인들로 구성된 ‘2013 새로운 교육실현 세종·충남연대’의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경쟁과 차별의 신자유주의 교육체제’를 넘어 ‘협력과 지원의 새로운 교육체제’로 나아가자!
지난 12일 오전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는 ‘새로운 교육’을 촉구하는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 개인들로 구성된 ‘2013 새로운 교육실현 세종·충남연대’의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살게 하고픈 소망이, 무엇보다 경쟁 만능의 시험열풍이 휘몰아치는 이 미친 교육에 맞서 우리 아이들이 또 다시 죽음으로 저항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2013 새로운 교육 실현 세종·충남연대’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우리 교육이 ‘정글의 교육’이 돼서는 안 된다. 학벌이 사실상 계급의 낙인으로 기능하는 한국 사회의 그 강파름과 탈락과 배제에 대한 공포감을 부추겨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서바이벌 게임의 전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10월 말까지 세종·충남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교육을 바꾸는 100만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매주 시·군·구별 거점지역에서 ‘우리가 바라는 교육대통령 10대 요구안 스티커 설문’이나 ‘나도 한마디-교육 대통령에게 바란다’ 등의 국민과 함께 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교육적 염원과 요구를 모아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충남교육연대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국에서의 역할도 분명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0월 중순 경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하는 ‘우리가 만드는 교육대통령 300인 원탁회의’를 열고 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등을 통해 알리는 한편, 11월3일 총화되는 ‘국민대회’에서 전국적 결과를 함께 발표함으로써 2013년 새로운 교육체제를 위한 대선 교육의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3 새로운 교육실현 세종·충남연대’에는 전교조충남지부, 평등교육실현을위한학부모회 천안지회 등 교원·학부모단체들과 진보정당, 노조 등 40여 단체와 함께 김영숙 천안시의원, 윤금이 아산시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