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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덴빈’ 피해, 도움의 손길 이어져

피해농가 일손 돕고, 낙과도 팔아줘

등록일 2012년09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아산시 곳곳에 피해를 입힌 가운데 아산시가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두손을 걷어부쳤다.

둔포면은 민·관·군이 피해농가의 일손을 도왔고, 탕정면에서도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농협직원들이 태풍에 떨어진 낙과를 줍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아산지역의 중학생 750여 명은 인솔교사와 함께 낙과 줍기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아산시는 본관 앞에서 낙과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날 시청 직원들은 600만원 상당의 배 196상자를 구매랬다.

한편, 시는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적 측량수수료를 50% 감면해 준다고 밝혔다.

둔포·탕정면과 육군3585부대 2대대, 한화테크엠㈜,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 둔포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아산지역의 중학생들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다.

둔포면, 민·관·군 합동으로 농가피해 일손지원

둔포면(면장 이상득)은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민·관·군 합동으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일손을 지원했다.

이번 피해농가 일손돕기에는 둔포면사무소와 육군3585부대 2대대, 한화테크엠㈜,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 둔포 적십자봉사회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태풍에 떨어진 낙과를 줍고 부러진 가지를 정리했고, 육군3585부대 2대대는 우천으로 작업을 마치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는 당초일정을 다음날까지 연장해 작업을 마무리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농가의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날씨가 무덥고 땅이 질어 힘은 들었지만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탕정면, 낙과농가 돕기에 ‘구슬땀’

탕정면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탕정지역의 과수농가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자 기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피해농가 돕기에 나섰다.

탕정면사무소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탕정농협 직원 등 50여 명이 지난 3일 6.3ha 중 60% 이상의 낙과 피해를 입은 매곡리 안홍용 씨의 과수원을 방문해 떨어진 배를 줍고 지주를 세우는 등 피해농가에 대한 일손을 도왔다.

탕정면 오종환 면장은 “기관과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피해농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일손돕기를 펼칠 예정”이라며 “피해농가들도 복구 이후 과수와 밭작물 등의 병충해 방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학생, 낙과줍기 봉사활동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아산시 음봉면 과수농가 등에서 낙과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온양중과 온양여중, 용화중, 아산중, 신정중학교 등의 중학생 750여 명과 인솔교사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음봉면 쌍룡리 외 5개 지역과 온양6동 법곡리 4개 지역, 둔포면 운용리 외 5개 지역, 염치읍, 영인면, 탕정면, 신창면, 선장면 등 20여 개 지역에서 이뤄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산중학교 3학년 우용안 군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직접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피해농가에 대해 작은 일손이라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아산시 공무원 및 경찰, 낙과 팔아주기에 나서

아산시는 지난 5일 본관 앞에서 ‘낙과 배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청 직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태풍피해로 유통할 수 없는 낙과 196상자(6백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유재범 소장은 “이번 행사는 추석 수확기를 앞두고 피해를 입은 농가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아산시민이 낙과 팔아주기 행사에 동참해 피해농가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경찰서는 태풍피해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돕는데 이어 낙과를 구입해 피해농가를 또 한번 도왔다.

지난 5일 민원실 앞에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낙과 구입에 나섰으며, 경찰은 이날 226만원 상당의 낙과 84상자를 구입했다.


태풍·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적측량수수료 50% 감면’ 

아산시는 지난 7일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적 측량수수료를 50% 감면해 준다고 밝혔다.

수수료 감면대상 지역은 수해를 입은 대지와 농지 등의 모든 사유 토지며, 수해로 감면되는 지적측량은 ▷주택 피해로 인한 건물 신축 ▷옹벽 및 사면 붕괴 ▷농지의 토사 유입·유출 등으로 인한 경계가 불분명한 토지의 경계복원 측량 ▷시설물의 파손면적 및 위치확인 등을 위한 현황측량 ▷1필지를 2필지 이상으로 나누는 분할측량 등이다.

지적측량수수료에 대한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읍·면·동장이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첨부해 시청 민원실의 지적측량 접수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아산시는 지난 5일 본관 앞에서 ‘낙과 배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해 태풍피해로 유통할 수 없는 낙과 196상자(6백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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