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디쓰리디(대표 최평호)가 극장에서 3D 영화를 관람하는데 필수적인 3D 핵심장비인 ‘시네마 전용 디지털 3D입체 필터 시스템 ADF-3000’을 개발 제품화에 성공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에이앤디쓰리디(대표 최평호)가 최근 극장에서 3D 영화를 관람하는데 필수적인 3D 핵심장비인 ‘시네마 전용 디지털 3D입체 필터 시스템 ADF-3000’을 지난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국의 RealD 시스템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극장에 공급되는 입체용 디지
털 필터 시스템으로, 전자회로에 의해 구동되는 첨단 디지털 3D 입체 필터로 구동 부위가
전혀 없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제품 작동과 설치가 간편하며, 무게도 타 제품에 비해 훨씬 가벼워서 이동과 운반
시에도 아주 편리하다.
㈜에이앤디쓰리디가 출시한 이 제품은 올해 초 국내 최대 극장체인인 CGV와 프리머스 노원점, 태흥 시네마, 목천독립기념관 등에 디지털3D필터 시스템인 ADF-3000이 설치됐으며, 태국,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국, 홍콩, 인디아, 미국, 유럽 지역의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평호 대표는 “현재 각 국가별로도 납품 계약을 진행중”이라며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미국 헐리우드 '월트 디즈니'사로부터 제품 품질 승인을 획득할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3D 화면의 밝기와 색상 등 품질 경쟁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월등한 우위를 나타내며 3D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3D 영화·애니메이션 제작 사업 확대
㈜에이앤디쓰리디는 향후 3년간 매출 발생 예상액은 1000억으로, 내년 부터는 세계 동종 시장의 20% 시장 점유가 가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8년 11월 지식경제부 '지역기반 육성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개발 된 고급 3D 입체안경도 착용감과 디자인을 개선하여 국내 CGV 극장에 독점 공급을 하고 있다.
국내 입체 영상관과 전시관 등 3D 안경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에이앤디쓰리디는 지난 1995년 국내 입체 영상 분야 최초로 ‘입체인체해부도’를 개발해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두 차례에 수상할 정도로 기술 집약형 기업이며 국내 입체 영상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지난 2000년에는 일본보다 앞서 DVD 입체시스템을, 2005년에는 고 해상 영상 구현이 가능한 ‘HD 입체 서버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 해 국내 입체영상 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회사는 3D 입체 영상 장비만 개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3D 입체영상 콘텐츠도 자체 제작, 배급한다.
국내 최초로 극장용 3D애니메이션인 '큐빅스의 탄생과 도시구출'을 제작 해 전국 입체영상관에 배급한 것을 시작으로 ‘수호와 터틀킹’, 2009년 충남권 최초 HD 3D 입체애니메이션인 ‘숲의 전사 코니’를 제작, 배급했다.
지역역사와 연계한 공공성 있는 작품을 선보여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백제 유적 탐험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금강유역의 수치 지도를 3D 지형으로 만들고 그 위에 위성 지도를 입혀 마치 비행기를 타고 금강을 따라 백제 유적지를 둘러보는 입체 체험형으로서 금강 사진전에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3D 입체영상 기술개발로 3D 입체 영상 장비 분야와 3D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평호 대표는 “디지털 3D 입체필터 시스템, 3D 입체영상 콘텐츠제작·배급,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과 콘텐츠 개발 등 관련분야 전문화와 입체 영상물의 국내외 배급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3D 입체 영상 산업의 선도자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