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2012년 졸업생 취업률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결과 82.9%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에 올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기권)의 2012년 졸업생 취업률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결과 82.9%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에 올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3일, 6월1일 기준 전국 대학의 취업률을 발표했다.
그 결과 한기대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와, ‘라’그룹(졸업자 1000명 미만 대학)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한기대의 취업률은 2010년 81.1%(전국 4년제 대학 1위)→ 2011년 79.6%(전국 4년제 대학 2위)에서 올해 82.9%(지난해 보다 3.3% 상승)로 대폭 상승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취업률 발표는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기준으로 조사한 것인데, 군 입대나 대학원 진학 등의 허수를 배제하고 실제 취업대상자 중 기업에 입사한 사람만 집계된다.
한기대의 취업률을 학부과별로 보면, 기계정보공학부가 93.3%로 가장 높고 메카트로닉스공학부 89.1%, 전기·전자·통신공학부 87.1%, 건축공학부 80.0%, 컴퓨터공학부 77.2%,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75.6%, 산업경영학부 75.2%, 디자인공학과 72.4% 순이다.
한기대 홍보팀 황의택 씨는 “한기대가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한 원동력은 한기대만의 독특한 교육모델 때문이다. 한기대는 이론과 실험·실습을 50대50으로 균형있게 배분하고 있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첨단실습장비가 구비된 70여 개의 lab실을 24시간 개방, 학생들이 언제든지 학업에 몰두할 환경 제공한다. 더불어 졸업연구작품제작으로 창의적인 종합설계능력과 현장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교수진도 3년간 산업체 경험자만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대학측이 밝히고 있는 차별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도 새삼 눈길을 끈다.
한기대 취업지원센터는 매월 2차례 대기업 인사부서장을 초청해 취업설명회 및 특강을 실시하고, 방학 때는 학부별로 1박 2일간 취업캠프를 마련해 ▷맞춤형 이력서 클리닉 ▷면접(토론 및 개인 면접) 클리닉 등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시킨다. 더불어 취업동아리를 적극 지원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올해 삼성전자(시스템LSI 부문)에 입사한 이다희(24·전기·전자·통신공학부)씨는 “저렴한 등록금과 폭넓은 장학금 혜택 등으로 학업에 몰입할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면서 “24시간 실험실습실을 개방하고 실습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보니 전공실무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기권 한기대 총장은 “한기대는 21년의 짧은 역사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했다. 우리대학 졸업생을 한 번 채용한 기업은 매년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등 한기대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전공능력과 인성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