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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김 구, 2위 안중근, 3위 유관순

독립기념관, 국민이 좋아하는 독립운동가 조사 결과 발표

등록일 2012년08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제67주년 광복절과 개관25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독립운동가’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독립유공자 중 포상훈격, 활동 분야 등을 종합 고려해 100명을 대상으로 7월11일~8월10일까지 한달동안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조사와 독립기념관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 두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는 설문지 조사에 7115명, 인터넷 조사에 1630명이 참가해 총 8745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1인당 각 3명의 독립운동가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모두 2만6235명(참가자8745명×3명)의 좋아하는 독립운동가를 선택했다.

조사결과 1위는 설문지조사에서 3473표(16.3%), 인터넷조사에서 914표(18.7%)를 얻은 김구 선생, 2위는 설문지조사에서 3240표(15.2%), 인터넷조사에서 736표(15.1%)를 얻은 안중근 의사, 3위는 설문지조사에서 3471표(16.3%), 인터넷조사에서 474표(9.7%)를 얻은 유관순 열사가 선정됐다. 
그외 4위에는 윤봉길, 5위 김좌진, 6위 안창호, 7위 방정환, 8위 신채호, 9위 이육사, 10위 한용운이 상위 10인에 포함됐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김형목 연구위원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독립운동가 선호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있다는 점 등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가 향후 독립운동사 연구 및 교육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3위에 쏠림현상이 강하고 박빙인 반면, 이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향후 독립기념관은 전국 단위, 전 연령층이 참가하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독립운동사 연구 및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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