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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자’

충남에너지시민연대, 제9회 충남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등록일 2012년08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 소등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충남에서도 다채로운 에너지절약 행사가 개최됐다.

충남에너지시민연대는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아산시 한라비발디 아파트광장에서 다양한 체험·전시부스를 마련해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충남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22일 아산시 한라비발디 아파트광장에서 다양한 체험·전시부스를 마련해 에너지 절약 홍보에 나선 것.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는 ▷전력 피크타임 ‘에어컨 20분 끄기 운동’ ▷충남 에너지의 날 기념식 ▷전국민 야간 전등 5분 끄기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야 놀자’를 주제로 탄소제로, 태양열조리기, 무동력 과일 쥬스 만들기, 자전거 무동력 발전기 체험,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나만의 부채 만들기, 폐식용유 모으기(재생비누 증정), 동네방네 단체줄넘기 대회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저녁 9시에는 촛불을 든 참가자들이 소등 카운트다운을 외쳤으며, 소등과 함께 소망풍등을 밤하늘로 날려보냈다.

충남에너지시민연대 서상옥 협동사무국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시내광장이 아닌 아파트 단지내 광장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에너지절약 우수 아파트 간의 교류와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 사상최대의 전력 소비량을 기록했던 사건을 계기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2004년 8월22일부터 시작됐으며, 주요행사로는 피크시간대 에어컨 끄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 등이 있다.

한편 제9회 에너지의 날 하루 동안 120만kW의 전력을 절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2일 에너지 절전 캠페인이 진행된 오후 2시~3시와 저녁 9시~9시5분까지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한 결과 전일 대비 총 120만kW의 전력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너지야 놀자’를 주제로 진행된 체험·전시부스에서는 탄소제로, 태양열조리기, 무동력 과일 쥬스 만들기, 자전거 무동력 발전기 체험 등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9회 에너지의 날’에 참가한 한 꼬마숙녀가 촛불을 바라보며 신기해 한다.

저녁 9시에는 촛불을 든 참가자들이 소등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소등행사를 마치고 밤하늘로 날려보낸 소망풍등.

 

작은 실천으로 지구 온난화 막아요.

서상옥(47·충남에너지시민연대 협동사무국장)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지요. 지구 온난화는 집중호우와 더불어 남·북극의 얼음마저 녹이고, 심각한 가뭄까지 가져왔어요.”

서상옥(47·충남에너지시민연대 협동사무국장)


지난 22일 아산시 한라비발디 아파트광장에서 개최된 ‘제9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중 충남에너지시민연대 서상옥 협동사무국장이 행사 관람객들에게 전하던 말이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작은 실천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며 에너지 절약 홍보에 나선 것.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등을 화석연료라고 하는데, 이러한 화석연료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어요. 이대로 지구 온난화를 방치한다면 기상이변에 따른 각종 피해가 늘어나는 등 우리의 미래는 암울 할 뿐이에요.”

이어 그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 일 수 있는 여름철 5대 핵심 절전캠페인을 소개했다.

그녀가 소개한 전력수요 억제를 위한 5대 핵심 캠페인은 냉방온도 26℃ 유지하기와 오후 2∼6시 냉방기가동 자제, 냉방기 가동 중 문 닫고 영업,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불필요한 전등 소등·플러그 뽑기 등이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플러그를 꽂아둬 낭비하는 전력이 연간 4160억원이나 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전력을 보통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 가전기기가 작동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전력이라고 해서 ‘전기 흡혈귀’라고도 하지요.”

작은 실천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그녀는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전기를 아껴요. ‘아끼자 25시’. 실내온도는 건강 온도인 26℃ 이상으로 유지해요. ‘사랑한다 26도’. 휘들옷(간편복장)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내려가요. ‘가볍다 휘들옷’. 전기제품을 꺼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6%의 전기가 낭비되요. ‘자~뽑자 플러그’ 등 ‘아싸 가자(앞 글자를 따서)’ 운동을 전개해 100만kW의 전력이 절감하는 것이 목표에요”라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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