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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의미 되새긴 제67주년 광복절

15일 독립기념관 광복절 기념식, 천안시내 곳곳은 태극기 물결

등록일 2012년08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희정 지사 “일본은 그동안 밝혀 온 반성, 실천 나서야”

‘제6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지난 15일 오전10시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렸다.

‘제6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지난 15일 오전10시 천안 독립기념관(김능진 관장) 겨레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경축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능진 독립기념관장, 조동빈·이일남 애국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광복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천안시립교향악단과 아산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광복절 관련 동영상 시청, 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축사, 천안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김능진 독립기념관장이 주도한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안 지사는 “67년 전 오늘은 빼앗겼던 나라와 자유를 되찾은 뜻 깊은 날로, 우리 국민들은 이 날을 영원히 기념할 것”이라며 “선열들이 진정으로 염원한 것은 동양의 평화와 번영이며, 불굴의 독립정신은 지난 67년 우리 역사의 원동력이 돼 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이는 민족사의 간절한 염원이자 헌법이 부여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일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다.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가 더 이상 주변 강국들에 의한 대결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로 인해 주변 강국들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평화의 신질서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것이 한반도가 평화의 발신지가 돼야 한다는 선열들의 뜻이자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은 여전히 20세기적 사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시아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야기해 오고 있다”며 “이제 당신들이 스스로 말한 그 반성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고 최덕관·이희림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안희정 지사로부터 각각 훈장(애국장)과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았다.
최덕관 선생은 1919년 3월13일 경남 김해읍 시장에서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징역 8월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같은 해 10월 27일 형 집행정지로 석방된 뒤 40여일 만인 12월8일 순국했다.
이희림 선생은 1919년 4월 1∼4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태(笞) 90도(度)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다채로운 체험형 광복절 행사 눈길

서예가 양영희 씨는 200m 길이의 광목천에 애국가 1절부터 4절까지를 쓰는 서예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축식 이후에는 나라사랑운동본부의 주도로 광복절을 기념해 선열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날은 ‘독립기념관 개관 25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광복절 특별공연으로 ‘위대한 독립의 발자취’를 겨레의 집 특설무대에서 공연했다.

이외 특별공연으로 코믹매직쇼, 캐릭터쇼,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팝페라(아사벨조), 오페라 갈라쇼 등이 있었다.
또 독립기념관 25년의 역사를 담은 ‘독립기념관 개관 25주년 발전사 특별전’을 겨레의 큰 마당에서 전시했다.
이외에 체험행사로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무궁화 꽃 만들기, 태극목각판 찍기, 전통 탈 만들기, 손도장 찍기 등이 있었다. 특별 부대행사로는 독립투사 코스프레, 독립투사 옥사체험, 광복절 페이스 페인팅, 캐리컬쳐 서비스 등이 진행됐다.
<이진희 기자>

이날 독립기념관에서는 목각판 태극기 찍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67돌 광복절 맞은 천안은 태극기 물결

천안시는 이번 광복 67주년을 맞아 당시의 환희와 감격을 회고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태극기달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했다.

시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13일부터 고속도로 나들목, 번영로, 충무로, 남부대로, 천안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 1만170개를 게양하고, 각 가정에서도 태극기 달기운동을 펼쳐 시민은 물론, 천안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도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데 힘을 쏟았다.
또한 올바른 게양방법, 관리 요령, 국경일 국기게양의 당위성 등을 담은 홍보자료를 통해 모든 가정에서 국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천안시는 시청 봉서홀에 가로 27m, 세로 18m 크기의 대형태극기를 비롯해 27개소에 대형태극기를 상시 게양하고 있으며, 시내지역의 주요도로변이나 도계(道界)지역에 군집게양대를 설치해 ‘태극기의 고장 천안’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읍·면·동별로 범시민태극기게양운동 확산을 위해 다양한 태극기 게양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성동은 3개 아파트를 선정, 전세대 태극기달기 시범아파트를 추진했으며, 동남구와 서북구는 부성동과 입장면, 동면 덕성리 충북도계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 군집게양대를 설치했다.

총무과 이정우씨는 “천안시는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민족정기의 요람으로 태극기 게양운동을 통해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선도하고 있다”며 “천안하면 곧 태극기를 연상할 수 있도록 태극기를 통한 나라사랑정신 고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희>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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