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양수기를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는 아산과 천안 지역 등에서 양수기를 전문적으로 훔친 일당 6명을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차례로 검거하고, 여죄를 묻고 있다.
또한 이들로 부터 장물을 매입한 업자 3명도 장물취득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가뭄 속 애 태우는 농민들의 소중한 양수기를 무려 73회에 걸쳐 83대를 훔쳤으며, 개당 15~20여 만원 상당의 양수기를 2~3만원의 헐값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