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천안역 맞이방에서는 해외 민속 공연단 그룹 Inti(태양)의 공연이 펼쳐졌다.
매일매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코레일 천안역(역장 윤동희).
최근 천안역에서는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이벤트 및 캠페인들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역은 지난 19일 해외 민속 공연단 그룹 Inti(태양)팀과 함께 천안역 맞이방에서 ‘잉카영혼의 소리’를 주제로 문화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천안역 주관으로 한국에서 처음 잉카음악을 소개한 잉카문명의 후손 인디오 3인조 그룹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등 잉카인들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전통 자연악기를 연주하는 자선공연을 펼쳤다.
그룹 Inti(태양)는 2001년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문화 축제, 행사 및 각 시,군, 구 문예회관 등에서 공연한 오랜 경력을 가진 그룹으로 국내에 최초로 남미 안데스 음악을 알린 선구자 이자 개척자와 같은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이다.
천안역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복지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함께 천안역 맞이방 및 이동통로에서 ‘아프리카 염소보내기’ 패널 전시와 서명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천안역 직원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함께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국제협력사업 ▷아동학대예방치료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결손빈곤가정 아동에 관한 내용의 패널 전시와 홍보책자 배포 등 다양한 전시회와 캠페인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현재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사상 유래 없는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으로 약 2000만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는 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 한사람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동희 천안역장은 “문화이벤트를 자주 개최해 천안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여러 공익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천안역은 최근 다양한 공익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