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11일 ‘제1회 인구의 날’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가정 양립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이 전국 최고라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시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후원하는 ‘제1회 인구의 날’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에서 타 기관단체 6곳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이들이 모여 경합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시와 함께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강종성)도 대통령상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백석문화대는 지난해 천안시와 저출산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출산장려교육 전문교수를 지원키로 협의한 바 있다. 백석문화대는 학생들에게 저출산극복 특강과 통학버스 내 동영상 교육, 심포지엄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저출산 개선인식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기관표창 외 주무관들도 장관상 받아
천안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만들기’ 추진 의지와 성과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천안시가 우수한 사업추진과 성과를 올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이날 경진대회에서 기관표창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실시한 출산장려 인식개선교육, 육아사랑방 운영 등을 일선에서 추진해온 이경옥 주무관(사회복지 7급)과 김문정 주무관(보건7급)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천안시는 저출산대책을 포괄적인 인구문제 해결을 통한 방향전환을 통해 사업장의 오래된 구조적 제도개선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정착시키기 위해 일·가정 균형 민관협력사업을 펼쳐 가족친화기업 34개사, 금융기관 4개사와 협약을 체결, 기업들은 22개 실천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전국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일·가정 균형을 위한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운영 ▷민간자원을 활용한 출산장려 인식개선교육 ▷육아사랑방 운영 등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2011년 이후 1년만에 1만3149명 늘어
6월말 현재 천안시 인구는 59만2076명으로 60만에 7924명을 남겨두고 있다.
2011년 6월말 57만8927명에 비해 1년만에 1만3149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출생아 증가도 지난해 상반기 2680명에서 올해 상반기 2870명으로 190명으로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도 2009년 1.32명에서 2010년 1.39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구관련 모든 지표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을 계기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아이로 가득한 부자 천안’을 만드는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