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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고속터미널 갤러리 ‘DURUDURU Space 개관

개관기념 ‘아르망 페르난데스’ 작품 20여점 전시

등록일 2012년07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두루두루가 천안고속터미널 2층에 갤러리 ‘두루두루스페이스’(DURUDURU Space)를 오는 7월17일 개관한다.
두루두루스페이스는 앞으로 국, 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할 뿐 아니라 천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획전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프랑스계 미국작가 아르망 페르난데스(Arman Pierre Fernandez)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아르망은 아라리오 조각광장의 상징인 ‘수백만마일- 머나먼 여정’의 작가로, 그의 작품은 주로 ‘집적의 미’를 보여준다. 이러한 특색을 보여주는 전시작 ‘Starry Night’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유화용 붓 수십개가 꼴라쥬 되어 또 다른 장관을 이룬다.
아르망의 또 다른 주요 표현 방식은 ‘자르고 분해하기’이다. 이러한 특색을 보여주는 크고 작은 조각들이 이번 개관전에 다수 선보인다. 고전적 미를 보여주는 인체 조각들이 기괴한 모습으로 잘리고 분해되고, 심지어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은 어린 시절, 박람회 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미래형 기계들에 착안한 것이다. 당시 박람회에서는 아직 기계적 매커니즘에 익숙치 않은 대중에게 그 ‘신기한 원리’를 보여주기 위해 단면이 드러난 잘려진 기계들을 함께 전시해 놓는 것이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두루두루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르고 분해하기’, ‘집적’의 미학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현한 아르망 초기 작품에서부터, 대중에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말년의 페인팅 작품들까지 아르망의 50년 예술 인생을 집약에서 보여주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루두루스페이스 관람시간은 화요일~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정기휴관으로 관람료는 무료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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