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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일꾼 릴레인터뷰Ⅰ-엄금자 도의원(50·제2선거구)

등록일 2002년06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엄금자 도의원(50·제2선거구) 어릴때부터 나의 꿈은 오직 ‘정치가’ 처음부터 당선 확신, 50세 미혼녀 ‘이젠 결혼하고 싶다’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여성이 그 짐을 지고 풀어 나갔습니다. 국가자원의 절반은 지하에 묻혀 있는 여성입니다. 유능한 여성자원은 힘입니다.” 천안에선 처음으로 선출직 여성도의원에 당선된 엄금자씨(50·한나라당). 당초 지역정가에서는 그녀의 승리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는 강한 자신감과 당선의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엄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묻자 “처음부터 당선을 확신하고 있었다. 유권자들이 남성의 보이지 않는 우월의식에 염증을 느꼈을 것이다. 또한 스스로 청렴하고 깨끗하게 살아왔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의지가 유권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엄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체력과 경제력이 뒤처진 상황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원을 고용했으나 자신에 대한 험담을 일삼으며 떠난 사람도 있었다. 결국 후보자 본인과 사무실을 묵묵히 지켜준 심보영(34) 간사, 심 간사의 소개로 뒤에 합류해 도와준 유상목 경호원 외에는 크게 기댈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후일담. 특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선거운동기간내내 선거운동에 집중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주 16시간씩 대학강의까지 해가며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체력적 한계를 많이 느꼈으며, 자신을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엄 당선자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유권자와 천안시 발전을 위해 여성만이 가진 섬세함으로 지역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어릴적부터 오직 정치가를 꿈꿔왔다는 엄 당선자는 지난 92년 서울 용산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입성에 도전하기도 했다. 올해 나이 50, 중년의 미혼녀로도 화제가 되었던 그녀는 이제 자신의 뜻을 이해하고 함께 해 줄 평생반려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해 다시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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