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상규 선거대책본부장, 이희영 선거대책위원장, 성무용 당선자, 부인 최무자 여사
성무용 (59·한나라당)
직업:정당인
재산신고액: 39억5542만원
학력: 연세대 상경대학 상과 졸
경력: 14대 국회의원
천안상공회의소 회장
문의: 621-3901
공약사항
<지역경제>
▷최첨단 선진경영기법을 시정 및 공·사기업 도입해 지역경제발전 촉진 ▷주민 복지증진과 자주재원 마련을 위한 경영수익사업 적극 추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강화 ▷중소기업청 유치 ▷우수기업 유치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회복 ▷물가관리팀 운용, 공공요금 안정관리 등으로 지방물가의 안정적 관리 ▷자유, 공설, 중앙시장 상가주변 재개발 ▷기관·단체 취업창구 일원화 및 종합취업센터 운영 ▷실직자, 미취업자 등 저소득층 직업훈련 확대 ▷국제화·정보화·지방화 시대에 부합하는 국제통상기반 구축 ▷주부 및 학생들을 위한 관공서 아르바이트 확대 실시
<자치행정분야>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행정시스템 구축 ▷시정현장을 개방, 행정정보의 공개, 정책실명제 도입으로 투명한 자치행정 실현 ▷정부예산의 확보를 위한 능동적으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 실행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인 전시행정을 지양하고 내실있는 목표관리제 실시 ▷행정법규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행정규제 억제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는 자치단체의 친절 봉사자세 확립 ▷부정부패 발본색원, 깨끗한 자치행정 실현 ▷제정·개정, 폐지된 자치법규 전산자료의 정리 및 편리한 제공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 ▷신속·정확·편리한 원스톱 민원체계 확립 ▷경영행정을 통한 시정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하수처리장, 종합체육시설, 도서관, 주차단속 등을 민간위탁 ▷이장, 통장,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위원 등 행정의 최일선 봉사자 처우개선 ▷천안인구 50만 시대의 구청 신설을 위한 준비체계 마련 ▷시청 내 여성 전문부서(과) 신설 ▷천안시청에 공업과를 신설해 지역경제활성화 촉진 ▷시민 옴부즈맨 제도(주민고충처리위원회) 활성화 ▷건설기획단의 설치를 통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설과정의 관리 일원화
<교통분야>
▷도시 교통운영체계의 첨단화 및 교통관계시설을 합리화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시설 확충, 도로망 확충·개선 및 도로체계의 연계성과 순환성 확대 ▷도시계획구역 내의 소방도로 개설된 토지의 보상 현실화 ▷천안역 광장 확장 ▷횡단보도 신호예고등 설치 ▷서부지역 시외?고속버스 정류장 신설 ▷대흥로 가변차선제 운영(복자여고 앞-온양나들이) ▷새천안번영로-천안고속철도 역사-국도21호선 연결도로 개설 ▷입장IC 개설(TG기능 분산) ▷천안 TG앞 입체도로 및 북부대로 조기 개설 ▷쌍용대로(광혜당 약국)-서부대로(시영1차아파트)3차선 확·포장 ▷중앙로 확·포장(구 경찰서 앞 도로) ▷천안천 천변도로 개설(안서동-다가동) ▷국도 3개노선 우회도로 개설(국도1호, 21호, 34호선) ▷서부대로 조기 개설(친환경적 시공) ▷국도 1호선과 풍세선 연결도로 개설(외국인 투자지역 진입로) ▷군도 10호선과 제4공단 연결도로 개설 ▷충남 테크노밸리 앞길 확·포장 ▷지방도 623호선, 693호선 국가지원도로 승격 ▷재래시장 주차장 건설
시민과 함께 천안미래 건설 다짐-선거캠프 북적북적, 축하화환 쇄도
천안시장 후보 성무용 선거캠프는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한 지지자들로 북적이며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개표 시작부터 느긋하게 앞서나가던 성무용 선거캠프는 어느정도 당선 윤곽이 드러나자 각계의 축하화환이 답지했다.
밤 10시30분, 성무용 후보와 부인 최무자(57)씨가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자 캠프를 지키던 사람들은 일제히 ‘성무용’을 연호하며 흥분된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성무용 후보는 캠프에 모여 있는 참모진과 운동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 후보는 당선 소감을 묻자 “우선 저를 믿고 시정을 맡겨준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위대한 천안시민의 힘이 천안의 밝은 미래를 밝혀줄 것이다. 아울러 몸과 마음을 던져 선거기간 내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인 여타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천안을 삶의 질이 보장된 우리나라 중부권의 핵심적인 선진대도시로 육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정 과제에 대해서는 “선거로 생겼을지 모를 지역갈등 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 등 산적한 과제해결을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참지방자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장 당선자, 성무용 누구인가
성무용 천안시장 당선자는 일제말기인 1943년 12월 천안시 원성동 장태산 기슭의 외딴 초가집에서 태어났다.
해방직전 사회는 극도로 혼란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한국전쟁 1년전인 49년 성무용은 제이국민학교(남산초)에 입학했다. 줄곧 전교 1∼2등을 차지했던 성무용은 서울 용산중·고에 진학했다.
학창시절 성무용은 용산중·고 정구부를 전국 최고의 반열로 끌어 올렸다. 운동못지않게 학업성적도 뛰어났던 성무용은 고교졸업과 함께 연세대 상과(현 경영학)에 진학했다.
대학시절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갔다. 성무용은 교내 뜻있는 학우들과 함께 ‘경제연구활동클럽’이라는 동아리도 창설했다. 당시 저명한 교수진을 초빙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국가의 경제와 미래를 고민하기도 했다.
67년 군복무를 마친 성무용은 ‘상신산업’이라는 무역회사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 회사에서 12년간 몸담으며 그 나름대로의 사업가 기질을 발휘해 각국의 바이어를 상대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79년 천안으로 돌아온 그는 업성동에 ‘진왕산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적연와(빨간벽돌) 등 건축자재공장을 설립·운영했다. 그러다 90년대 중반, 운영하던 공장은 그의 국회입성과 함께 접고 말았다. 그리고 현재는 농수산물제조 및 보관업체인 ‘(주)대성냉동’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성무용이 천안으로 돌아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사회사업이다. 그는 먼저 동천안청년회의소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청년들과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했다. 그리고 당시 활발했던 새마을운동에 적극 나서게 된다.
그는 자신의 사재까지 털어가며 열성을 보였다. 그 결과 84년 전국 새마을운동 실적평가 2위, 이듬해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천안을 새마을운동 모범도시로 만들었다.
성무용은 지난 88년 민주정의당 천안시지구당 위원장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치인생을 걷게 된다. 당시 민정당의 공천을 받은 성 후보는 13대 국회진출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92년, 다시 14대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를 지역 유권자들은 국회로 밀어줬다. 직접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그는 93년 천안상공회의소 제10대 회장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와 입법활동에 들어갔다.
96년 중소기업청이 신설된 것은 성무용의 입법발의에 의한 것이며, 의정활동 중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질타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로 인해 국회의원 시절 ‘중소기업박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15대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연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가 93년부터 올해 3월까지 10대, 11대, 12대 9년간 천안상의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중국대륙에 천안상의 공단 10만평을 조성키로 중국정부와 합의했다. 중국에 공단을 조성한 것은 국내 민간단체로서는 최초였다.
2002년 6월13일 천안시장에 당선된 성무용. 그는 산골소년에서 운동선수로, 샐러리맨으로, 전문 경영인으로, 사회사업가로, 상공인 지도자로, 국회의원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킨 다양한경험을 살려 천안시 경영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