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병원의 무료혈당?혈압측정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단대병원 외래간호팀, 매주 수요일 실시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호) 간호부 외래간호팀이 무료혈당 및 혈압측정 서비스를 실시해 병원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검사를 희망하는 모든 내원객들에게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한시간동안 외래 로비에서 실시하고 있다는 것.
또한 당뇨전문간호사가 상주해 혈압 및 혈당을 무료 측정해 주고 있다. 당뇨 전문간호사도상주해 혈압 및 혈당측정 검사결과에 대한 상담 및 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그 효과는 더욱 크다.
검사결과는 ‘정상’‘재검사 요함’‘내분비내과 진료 요함’으로 구분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기준치 이상자에게는 상담후 재검사 및 진료를 권하고 진료를 받게 되면 당뇨교실과 관련 클리닉에도 연결해 주고 있다.
충남 태안에서 매달 정기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다는 김이환(55)씨는 “혈압과 혈당을 무료로 측정해 주고 상담까지 친절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5년전 직장종합검진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고 치료중인데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당뇨에 대한 걱정 때문에 기회가 닿는대로 이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혈당검사 4백43명, 혈압검사 3백15명을 실시했다.
이들 4백43명의 혈당검사자 중 당뇨병으로 확진할 수 없고 일시적이지만 정상 혈당수치 범위에서 벗어난 환자는 82명으로 18.5%에 달했다. 당뇨병 진단기준치 이상자에게는 재검사나 내분비내과의 진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발관리 등도 함께 교육하고 있다.
김성열 외래간호팀장은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나 보호자에게 무료하지 않고, 병원은 내원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간호사들이 주기적으로 혈당과 혈압을 측정해 주어 환자 자신의 일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해 전문 간호사로부터 들을 수 있고 당뇨나 고혈압 환자는 외래진료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상세한 상담을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