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문제로 논란이 돼 왔던 천안시 구성동 주공3단지 조합총회가 집행부와 의견을 달리하는 주민들간 갈등으로 무산됐다.
주공 3단지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임성길)는 지난 2일(일) 천안문예회관에서 조합총회를 열어 시공사선정과 사업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합집행부를 불신하는 주민들은 시공사선정과정에 투명성이 결여되는 등 정당한 절차가 무시됐다며 총회를 저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조합집행부측은 지난해 10월 재건축조합 창립당시 사업전반에 대해 대의원 회의에 위임한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양측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 회의장 진입은 삼엄한 통제가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