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 이명원 조합장이 시의회 차원의 수출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천안배원예조합, 천안농산물수출대책위원회 구성 제안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명원)이 천안농산물수출대책위원회를 시의회 차원에서 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조합측은 전국 3대 주산단지인 천안배가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을 통한 판로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명원 조합장은 지난 17일(화) 현장방문 의원들에게 “천안배원예조합은 지난 15년간 배 수출사업에 최선을 다해 국내 배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국제간 무역거래를 생산자 단체가 홀로 이끌어 나가는데 한계가 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시장개척, 해외홍보, 무역박람회 참가 및 지원 등을 통해 농산물의 수출확대로 지역농업인의 안정적인 생활보장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또한 타 지역의 수출지원 사례를 들며, 행정기관의 지원이 따라준다면 생산자는 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매년 자연재해가 계속 발생하지만 정부차원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에 농민들의 고통만 커진다며,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지역축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민의 단합과 지역특산물 경쟁력 강화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키자고 덧붙였다.천안배원예조합은 지난 86년 미국, 동남아를 시작으로 수출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주, 프랑스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년에는 45억원의 수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국내 최초로 4년간 연구 개발 끝에 차광 저온저장을 통한 배나무의 개화시기를 전국체전 기간(10월10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