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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시민협조 절대적

등록일 2002년05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일 추가발생, 5월말 고비 지난 3일(금) 경기도 안성과 충북 진천에서 발생된 이후 진정국면을 보이던 구제역이 지난 20일(월) 경기 안성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상황을 보면 경기도 안성에서 7건, 용인에서 3건, 충북 진천에서 2건이 발생해 모두 양성으로 판명됐다. 그리고 지난 23일(목) 8시 현재 구제역 관련 총 1백10농가 11만1천1백21두가 살처분, 매몰됐다. 농림부는 그동안 역학조사 결과 이번 구제역 추가발생은 발생농장으로부터 사람, 차량 등 기계적 전파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제역 경계지점에 있는 천안지역은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의사구제역에 걸려 폐사한 돼지를 농장마당에 묻고, 개 사육장에 먹이로 반출한 구제역 최초발생지 안성시 삼죽면 Y농산대표 유모씨(56)는 구속됐다. 현행법에는 병명이 의심되는 불분명한 질병으로 죽은 가축, 전염성 질병에 걸렸다고 가축의 소유자는 즉시 관할관청에 신고해야 하며, 폐사된 가축도 처분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방역초소 통과차량 협조 절대적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10∼20㎞에 있는 7개 읍·면 49개리, 4백9농가에 대한 임상관찰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천안시에서 운영하는 11개 방역초소와 민간 자율방역초소 12개 등 총 23개 방역초소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경기 안성과 충북 진천 등에 인접한 지역과 가축집단 사육지에 산하부서와 합동으로 근무반을 편성, 통과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 방역활동을 펴고 있지만 일부 통과차량들의 협조가 미흡하다는 것. 특히 소독을 피해 방역초소 앞을 과속으로 통과하는 일부 차량들로 인해 방역소홀은 물론 자칫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소독약이 차량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타지역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차원의 운전자 협조를 구했다. 특히 구제역 발생지역과 경계를 이루는 천안지역의 방역이 무너질 경우 충남지역축산농가에 엄청난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은 마지막 발생시점을 지난 20일(월)로 볼 때 구제역바이러스 잠복기간이 2∼8일인 점을 감안 이달말이 최대 고비로 보여진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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