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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찾은 체육꿈나무 가장 큰 수확

등록일 2002년05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저력 재확인, 14위에서 5위로 수직상승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을 구호로 지난 11일(토)부터 14일(화)까지 천안을 비롯한 충남 10개 시·군 44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관련기사 16·17·18·28·40면> 충남선수단은 시범종목(볼링) 포함 총 30개 종목에 1백68개 학교 7백43명의 선수가 출전해 고른 메달획득과 함께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은 당초 계획했던 한자릿수 진입(금18, 은20, 동30)을 뛰어넘는 금26, 은27, 동53개로 종합 5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6개 시·도 중 종합 14위(금10, 은15, 동24)로 부진했던 성적을 무려 아홉 계단이나 수직상승해 그동안 부진을 만회했다. 또한 지난 89년 대전광역시와 분리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금56, 은56, 동 63개를 획득한 경기도에 돌아갔고 2위는 서울, 3위 강원도, 4위 충북 등의 순이었다. 충남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이번 소년체육대회의 급 상승한 성적으로 충남체육의 발전 가능성을 재발견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천안시는 총 1백59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금9, 은8, 동10개를 획득함으로써 이번 소년체전 상위진입의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천안시는 매년 가장 많은 출전선수들을 배출하지만 종합성적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었다. 지난해는 1백82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금2, 은3, 동6개에 그쳤었다. 이번 체전에서 천안시 출전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상 뒤에는 공통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다. 특히 쌍용초의 배구팀과 성환초의 탁구, 계광중의 테니스, 봉서중의 수영 등은 우승소감을 학교당국과 관련단체, 학부모, 후원회의 관심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최대의 메달밭인 육상종목의 부진은 많은 과제를 남기고 있다. 체육꿈나무 육성은 21세기 스포츠도시에 걸맞는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7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3, 은1, 동3개를 획득했다. 아산시는 창단 6년만에 온양여중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가장 큰 수확으로 꼽힌다. 온양여중은 예선전 내내 뛰어난 조직력과 기량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수영에서는 금2, 은1, 동2개를 획득했고, 테니스에서 동1개를 추가했다. 반면 메달획득이 3개 종목에 국한돼 있어 보다 폭넓은 학교체육 육성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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