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회식 시연회 장면
제31회 전국소년 체육대회 D-7일
미리보는 개회식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천안시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행사운영능력은 물론 행사 외적인 측면까지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소년체전의 경우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상대적으로 소외감마저 느낄 정도로 일반시민들의 관심에서 제외되고 있다.
오는 11일(토) 천안을 비롯한 11개 지역에서 3박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의 참가규모는 1만5천여명. 지난해 전국체전 2만5천여명에 비해 결코 적은 규모는 아니다.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오는 11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어린 선수들의 경기에서 시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종목은 시범종목인 볼링경기를 포함한 총 30종목(초등부 17, 중등부 29).
미래를 이끌 체육꿈나무들의 제전인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경기일정 표참조)
“지난해 보여줬던 제82회 전국체육대회의 찬사와 영광을 올해 제31회 소년체육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보여주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경연장이며 민족 화합의 무대인 전국체육대회가 지난해 10월 천안을 비롯한 충남 전역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같은 무대에서 국내 체육계를 이끌고 나갈 꿈나무 체전인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그 대단원의 막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체전 당시 개?폐회식 행사를 전담 추진하면서 기획력과 창작력을 검증받은바 있는 충남교육청이 이번엔 전국소년체육대회를 통해 또 하나의 야심찬 작품을 선보일 계획.
체전을 준비해 온 충남교육청 체전상황실(실장 임양택) 관계자들은 지난 1일(수)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회식을 미리 선보였다.
교육청체전상황실 이환구 장학사는 “개회식 이벤트는 관내 학교에서 평소 실시하고 있는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해 수업결손을 최소화했다”며 “학생동원을 최소화(1백50여명)한 것은 물론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과 연계한 문화행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소년체전 개회식은 참여인원도 적고,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이뤄지지만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진행이 지루하지 않고, 전국체전보다 오히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상 속에서 행복 속으로 하나된 우리
기원 그리고 축하
‘기원 그리고 축하’라는 테마로 공주금성여고와 논산여상 70명의 학생들이 연합악대를 구성해 팡파르와 대중곡 연주를 사전행사로 실시한다.
차별성보다는 대중성을, 예술성보다는 현실성에 역점을 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축하연주를 통해 대중성, 즉흥성에 의한 신명나는 축제분위기가 조성된다.
국력은 체력에서
‘국력은 체력에서’라는 테마로 탄생과 발전을 연출한다. 식전행사로 펼쳐지는 탄생과 발전은 5명의 충남예술고 학생들이 난타연주를 실시하고 천안봉서초등학교 80명의 학생들이 댄스스포츠를 통해 깜찍한 율동을 선보인다.
탄생을 알리는 퓨전타악 난타연주는 천지신명께 행사의 시작을 고하는 의식이고 댄스스포츠는 발전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신명나는 가락과 율동의 조화 그리고 강인함을 역동적으로 표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 생활에서 스포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댄스스포츠 소재로 표출한다.
행사를 위한 일회성이 아닌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식후행사
‘신나는 미래’를 테마로 설정해 세상속에서 행복 속으로 하나된 우리를 선보인다. 식후행사로 펼쳐지는 신나는 미래는 참여관중들도 관중과 출연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진다는 내용이다.
충남예술고 27명의 학생들이 선보이는 부채춤은 세상속의 역경-상생-환희 등 인간삶의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천안봉서중 48명의 학생들이 연출한 줄넘기는 개인, 복수, 단체, 기술 줄넘기를 통해 협동과 조화 체력에 의한 비전을 역동적으로 표출했다. 매순간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출연진 1백50여명이 참석한 하나된 우리의 표현은 지금까지 선보인 줄넘기, 댄스스포츠, 부채춤에 디지털음악, 레이저, 조명에 의한 멀티인터랙티브쇼와 관중석의 관람객들의 조화에 의한 새천년 비전과 국민화합을 표출하고, 2002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엔딩장면이 연출된다.
또한 축구신동 유태풍군을 초청해 절묘한 개인기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