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 일반계고입 3년 연속 미달

아산도 50명 미달돼

등록일 2010년12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1학년도 고입 일반전형이 모두 마무리 됐다.

지난 6일(월) 최종마감된 고입 후기2차 접수결과, 천안지역에서는 전체 모집 일반계 고등학교의 모집정원에서 총 18명의 학생이 미달됐고 아산시에서는 50명의 학생이 미달됐다.
천안지역 일반계고의 정원미달은 올해로 3년째다.
정원을 초과해 타 지역으로 통학해야 하는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미달은 그 규모만 최소화 시킬 수 있다면 당연히 초과보다 나은 결과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올해 천안지역의 고입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천안지역 일반계고 후기2차 모집 정원은 총 5550명이었는데 관내 중학생 5279명이 이들 학교에 지원했고 아산 등 충남에서 천안으로 진학한 학생은 총 218명으로 전년 259명보다 41명이 줄어들었다.
지난 해 15명이 초과됐던 아산지역에서는 올해 50명이 미달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여학생 미달현상이다. 아산지역 여학생중 39명이 예산정보미디어고에  21명이 천안여상에 지원한 결과 온양여고 11명과 한올고 27명의 미달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천안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이 있는 설화고의 경우 아산학생 141명이, 천안지역 학생 327명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 천안지역 고입, ‘비교적 무난’
북일여고 28명 미달, 내신고려한 실속지원 눈에 띄어

2011 학년도 일반계고 후기2차 학교별 과부족 현황

천안지역에서는 일반계고 후기 2차에서 지난해 178명이, 2008년에는 일반계고 전형에서 59명이 미달된 바 있다.
08년에는 천안에 인접해 아산에 개교된 설화고의 영향이 컸고, 09년에는 북일고가 자사고로 전환되면서 초과 우려가 컸으나 학교별 학급수가 늘어나고 전문계고 및 자율화고에서 일반계 학급을 늘리면서 미달의 규모가 커졌었다.

2011 고교입시는 전기학교(특목고, 특성화고, 산업수요맞춤형고, 자율형사립고)와 후기학교 일반계 후기1차(자율형공립고, 일반계자율학교, 예술중점학교)와 후기2차(일반계고)로 구분돼 실시됐다.
이미 지난달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3일 합격자가 발표된 천안지역 일반계고 1차 전형과 전기고등학교에서는 2847명 모집에 102명이 미달된 바 있다.
후기 1차에서 병천고는 24명이, 목천고에서는 78명이 정원에 비해 지원학생이 모자랐다.
후기 2차에서는 북일여고의 28명 미달이 눈에 띄었다. 이어 업성고가 16명, 제일고가 9명, 청수고가 18명이 미달됐다. 이에 반해 오성고는 15명이, 신당고와 두정고는 9명이 초과 지원했다.

천안교육지원청 심상희 장학사는 “북일여고의 사례에서 보듯 올해는 점수대가 높은 학교를 무리해가며 지원하지 않는 현상이 눈에 띄었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고 내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매년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여고 3곳이 막판까지 모두 미달이었다. 이제 학부모님들이 고등학교의 네임밸류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미래를 내다보고 실속있는 선택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참고로 학교별 지원현황은 윗 표와과 같다.

천안지역 고교로 진학한 충남지역 학생수 천안교육지원청은 이번 고입 미달에 대해 타지에서 천안지역 일반계고와 전문계고에 진학한 학생들이 전년에 비해 101명이나 감소한데다 54명의 중학교 졸업자가 진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천안이외 충남 타 지역에서 천안지역 일반계고 2차 전형에 응시한 학생수는 좌측과 같다.

진학선택권 논란? “문제없었다”

한편, 지난 6일 일반고 후기2차 공동원서 접수창구에서는 일부 고등학교가 학생·학부모들의 진학선택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언론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내용인즉, 일부 학교가 자체커트라인을 설정해 놓고 이미 접수된 학생중 일부에게 사실상 다른 학교로 옮겨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심상희 장학사는 “올해는 학교별 접수현황을 학교가 직접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공동창구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공개했었다. 접수창구에서 조정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창구에서의 갈등 및 불만접수는 올해가 어느 때보다 없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소신지원을 한 학생들의 원서를 다 접수 받았다”고 해명했다.

2011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서는 충남외국어고, 충남과학고, 북일고, 공주대부설고, 한일고 등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에서는 전체 67개교 1만6128명 모집에 1만5997명이 응시해 99.2%의 응시율을 보였다. 올해 접수에서는 전문계학교 지원학생들에 대한 지원계획 발표와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소신지원이 뚜렸했다.  또 타 시·군간 이동이 줄어 ‘내고장 학교 다니기’가 많이 정착됐음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천안시 ‘15일 고입선발고사’ 종합지원 나서
시험일 출근시간 조정, 듣기평가시간 공사 일지 중지
     
천안시는 오는 15일(수) 실시되는 2011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 대비,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공무원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는 한편, 50인 이상 기업체의 출근시간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교통소통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당일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6시∼8시10분에 시내버스를 집중 배치하며, 배차간격도 단축하고 예비차량을 투입하는 한편, 시험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과 주차지도를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험생 교통 편의와 듣기평가를 위해 진행 중인 도로공사를 오전6시~8시10분까지, 낮 12시15분~12시30분까지 일시 중지토록 계도하고 있다.

이밖에 음식업소의 위생관리 및 부당요금 근절과 수험생에게 편의제공 등의 협조를 요청하고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아 수험생을 위한 따뜻한 음료 제공을 돕는 한편, 시험 당일 입교시간까지 각 시험장소와 천안역, 종합터미널 등 15개소에 60명의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수험장 입실, 주차등의 안내와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지역 2011학년도 고입선발고사는 천안중앙고, 천안여고, 천안고, 천안제일고, 복자여고, 북일여고, 천안두정고, 천안오성고, 천안월봉고, 천안업성고, 천안쌍용고, 천안신당고, 천안청수고 등 13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20분~오후1시30분까지 실시된다.
<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