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평소 틈틈이 모은 저금통을 털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모범을 보이셨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노인회(분회장 이병도).
백석동 관내 19개 경로당 노인회장 등 20명은 2일 오전 11시 백석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행복나눔! 사랑의 저금통 개봉행사’를 가졌다.
이날 저금통 개봉행사는 올해 1월부터 관내 19곳의 경로당에서 모은 동전 200여 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세 번째 행사로 노인회원들이 지역과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경로당에 사랑의 저금통을 놓고 동전을 모으기로 뜻을 모아 추진한 것으로 정성과 훈훈함이 더했다.
이병도 백석동 분회장은 “개인한테는 작은 동전이지만 함께 정성으로 모으니 큰 사랑이 됐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동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