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지구대·파출소 탐방
|
‘기본업무에 충실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치안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는 온양지구대. |
온양지구대(대장 이갑수)는 2002년 8월1일 온양파출소에서 지구대로 명칭이 변경된 후 아산시내권의 3분의2를 관할하고 있다. 지구대의 관할구역인 온양1동의 일부와 온양 2·4·5·6동, 송악면에는 총 7만 3868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면적은 98.4㎢이다. 특히 지역민의 신속한 민원업무처리를 위해 송악·온주치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양1동에는 아산시청, 경찰서, 교육청 등의 각급기관과 온양중·고교, 용화중·고교, 온양여고 등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온양관광호텔, 온양팔레스호텔 등의 온천탕과 신정호국민관광단지, 경찰종합학교, 외암리민속마을 등이 위치한다.
불편한 경찰관? 친절한 경찰관!
이갑수 온양지구대장은 “아산경찰서에는 하루 평균 60여 건의 112신고가 접수되는데 그중 45%의 사건을 온양지구대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현재 지구대에는 33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어 1인당 2238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력부족 등의 근무환경에도 체계·합리적인 인력운용으로 민생치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온양지구대는 ‘기본업무에 충실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신속한 사건·사고처리와 친절한 민원상담 등을 통해 시민이 느끼는 치안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온양6동 읍내주공아파트를 ‘서민보호를 위한 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해 오전 1시간과 오후 1시간, 야간 2번씩의 거점근무를 통해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저층세대와 희망세대 100여 가정에 ‘창문알림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했다.
|
읍내주공아파트 거점순찰 중인 온양지구대 직원과 거주주민들이 주민 치안만족도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구봉례(70·읍내주공아파트) 할머니는 “아파트 맞은편에 온주치안센터가 있는데도 지구대에서 매일같이 순찰을 온다. 처음에는 아파트에 경찰차가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커피와 농담도 주고받을 만큼 편하다”라고 말했다.
주치자 처리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
온양지구대 관할구역에는 중앙초등학교 등 학교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서 경우회의 아동안전지킴이와 한국112무선봉사대와 같은 민간봉사단체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교통사고와 아동성폭력 예방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충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최우수 자율방범대로 선정된바 있는 온양지구대 한국112무선봉사단 이의순 본부장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온양지구대 경찰관과 합동근무를 실시한다”며 “범죄가 없는 지역을 만들고자 업무량이 많은 경찰관을 도와서 치안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노력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충남경찰청 홈페이지 ‘이 경찰관을 칭찬합니다’라는 게시판에 게재된바 있는 최헌호 팀장은 “맡은바 소임을 다한 것인데 인터뷰한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시민에게도 엄연한 인권이 있듯이 경찰관에게도 인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내권에 위치해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야간업무의 70%에 달하는 온양지구대는 범죄예방활동을 펼쳐야 하는 경찰관이 주취자 처리로 인해 치안력을 허비하고 있다.
이갑수 온양지구대장은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나라 안팎으로 경찰의식에 대한 평이 높아졌다”며 “시민 개개인이 자신의 인권을 보호받길 원하듯이 경찰관도 개개인의 인권을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주로 인해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무시·경시하는 일부 시민들의 의식에도 변화가 필요하고, 주취자 처리와 관련해서 경찰서와 보건소, 소방서가 연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굴착기 바퀴사이에 끼어있는 돌멩이 제거를 지도하고 있는 온양지구대 직원들. |
사진(온양지구대): ‘기본업무에 충실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치안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는 온양지구대.
사진(온양지구대순찰): 읍내주공아파트 거점순찰 중인 온양지구대 직원과 거주주민들이 주민 치안만족도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잔(온양지구대지도):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굴착기 바퀴사이에 끼어있는 돌멩이 제거를 지도하고 있는 온양지구대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