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학생들을 위한 무료 등교버스를 운행해 온 김영구씨. (사진 가장 우측)
한해동안 학생들을 위한 무료 등교버스를 운행해 온 김영구씨(시온투어)에게 학생들이 감사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천안 동성중학교(교장 이진국) 학생들은 지난 20일, 김 씨에게 감사패와 감사의 마음이 담긴 기념품을 전했다.
김영구씨는 자신 소유의 차량으로 평소에는 인근 기업체의 사원들의 출·퇴근을 담당하고 이외에 학교 체험활동이나 주말관광 운행업무 등을 하며 생활한다.
그런 김영구씨가 학생들을 위한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심한 것은 기업체 사원들을 대상으로 출근 차량을 운행하던 중 학생들이 먼 거리를 걸어 등교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부터다.
무료 통학버스 운행을 위한 각종 서류를 준비하고 제출하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마다않고 올 3월부터 아침 시간에 20여명의 동성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차량 등교봉사를 해오고 있다.
김영구씨는 평소에도 장애아동과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지난 9월에는 천안시로부터 우수자원봉사상을 받은 바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