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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레이터에서 브레이크까지 왜 그리 먼 것일까?

아산시 교통사고 사망원인 중 70%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등록일 2010년11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도리코 앞 사거리는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사거리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신호가 없는 사거리에서는 서행과 운전자간의 양보운전이 필요하다.

아산시교통사고제로운동본부가 지난 4일 아산경찰서 대강당에서 ‘충남 아산시 교통사고 Zero Vision 선포식’을 개최 했다.

하지만 선포식 이틀 후인 6일 오후 19시경 배방읍 공수리 중앙하이츠1차 아파트 앞에서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한 9일에는 염치 입체교차로 부근에서, 13일에는 선장면 가산2구 마을입구 3거리와 풍기동 아산신영주유소 앞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아산경찰서(서장 양정식)에 따르면 ▶2005년 48건 ▶2006년 51건 ▶2007년 43건 ▶2008년 53건 ▶2009년 53건 ▶2010년(11월19일 기준) 43건이며, 이중 70%에 해당하는 사고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에 의한 사고로 집계됐다.

사망사고 많은 21번 국도, 접촉사고 많은 남동 신도리코입구 사거리

교통조사계 하우용 계장은 “예산에서 아산, 천안을 잇고 있는 21번 국도에서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순천향대 앞의 경우 예산방향에서 아산시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신창고개를 넘어와 내리막길에서 과속을 일삼고 있다. 또한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학생과 노인들의 무단횡단으로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며 “교통사망사고 현장을 찾아가보면 사고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의 부주의와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망사고가 발생할 때면 너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충남 도로교통공단의 ‘2010년 교통사고 잦은 곳 지점별 교통사고 현황(11월18일 기준)’ 자료에 의하면, 남동 신도리코입구 사거리가 경상 25명, 중상 4명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잦았다.

또한 ▶음봉면 산동리 삼일아파트 사거리, 산동네거리에서의 부상자가 각각 15명, 14명 ▶온양온천역 앞 삼거리 14명 ▶득산동 신광초교입구 삼거리 14명 ▶민속박물관 사거리 13명 ▶방축동 방축사거리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양보운전 필요

교통관리계 가희현 계장은 “송악사거리에서는 풍기동·온양여고 방향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불법 유턴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있다”며 “신도리코 앞 사거리는 E마트 방향에서 배방읍사무소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사거리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신호가 없는 사거리에서는 서행과 양보운전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D화재보험사의 현장출동 견인기사는 “눈이 내리는 겨울철의 경우 음봉삼거리를 하루에 서너번 이상 다닌 적도 있다. 사고현장에서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서로 조금만 양보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사이를 줄일 수 있는 운전자의 양보운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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