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 250여 명의 교직원·학생들은 지난 9일 5000포기(1만㎏)의 김장을 직접 담그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250여 대학생 및 교직원들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 나섰다.
지난 9일(화) 오전 9시부터 백석대학교(총장 하 원)와 백석문화대학(총장 고영민) 교직원과 학생,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등 250여 명은 5000포기(1만㎏)의 김장을 직접 담그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학교측은 배추 가격파동으로 행사를 축소하고자 했으나 김장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사랑을 더 많이 전하자는 취지로 적지않은 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천안시 28개 읍·면·동사무소 저소득 가정 및 불우이웃들에게 ‘백석우리손맛’에서 발굴한 저염기능식품인 ‘빠금장’과 함께 배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교직원은 물론 백석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이날 담근 김치를 천안 제일요양원을 직접 방문해 전하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봉사의 시간도 가졌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 가정 등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손수 김장을 해 전달하는 이웃사랑 행사다.
백석대학교 하원 총장은 “김장 자체보다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며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