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연합회장 남상무)는 지난 13일 신정호 국민관광지에서 제17회 소방기술 경연대회 및 화재예방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대회는 아산지역의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의용소방대원들간의 화합·단결을 위해 마련됐으며 아산소방서 김득곤 서장을 비롯한 소방서공무원, 의용소방대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사와 격력·축사, 캠페인, 소방기술경연대회 등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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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지난 13일 신정호 국민관광지에서 ‘제17회 소방기술 경연대회 및 화재예방캠페인’을 열었다. |
참 사랑, 참 봉사 정신으로···
남상무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아산시 의용소방대는 헌신적인 봉사와 화재예방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의 엔젤’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며 “소방기술경진대회와 캠페인으로써 지역주민에 대한 소방서비스를 향상시키며 화재뿐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각종재해봉사 등에도 참여해 봉사단체중에서도 으뜸가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아산소방서 김득곤 서장은 격려사에서 “365일 노심초사 지역안전에 앞장서 온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화재를 비롯한 각종재난으로부터 지역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참 사랑, 참 봉사 정신을 실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받는 봉사단체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의용소방대원들은 도보로 신정호를 출발해 ▷용화동 ▷온양역 앞 ▷아고사거리 ▷시민로사거리 ▷관공호텔사거리 ▷온양고 앞 ▷남산웨딩홀 순으로 화재예방캠페인을 펼쳤으며, 신정호 국민관광지에서 호수말아뛰기와 2인2각 등의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캠페인을 지켜보던 지역주민 손설아(여·31·좌부동)씨는 “지난여름, 좌부동 초원아파트 지하실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아이들 셋과 대피한 적이 있다. 그때 의용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소방공무원 인줄 알았는데 봉사단체 회원들이라는 소리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아산시 여성의용소방대원 장화섭 대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와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앞장서서 현장에 도착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겠다. 또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