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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범인은 놓치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시민을 억울하게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는 김기용 충남지방청장. |
김기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아산경찰서(서장 양정식)를 초도 방문했다.
지난 3일 아산경찰서를 찾은 김기용 충남지방청장은 복기왕 아산시장 등 아산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협력치안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한 현장부서 직원 간담회(참석자 58명)에서는 중요범인을 검거한 수사과 이석주 경사 등 3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격려 한 뒤, 양정식 서장으로부터 지역의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아~” 아프다는 소리인가? 감탄하는 소리인가?
김 청장은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경찰 내부에서조차 불만을 품고 있는 인사청탁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말을 재차 강조했다.
“인사를 공정하게 해도 일선의 경찰들은 인사청탁을 의심한다. 모두가 생각했을 때 ‘될 만한 사람이 됐구나’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사는 그 기준과 과정이 투명하도록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중간 간부들의 의지에 달렸다. 인사가 공정하려면 직원들 간의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여전히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산은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가 다소 떨어져 있다. 주민이 ‘아~’하면 아프다고 하는 소리인지 감탄해서 하는 소리인지 구별해야 한다며, 실적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주민만족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음주단속과 스티커 발부가 목표가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음주운전을 사전에 예방해 음주사고를 줄이자는데 있고, 계도와 훈방을 통해 질서를 확립하는데 있다”며 “달을 가리키면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청장은 “아산의 인구수에 비해 경찰관 수가 적다.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니 현재 구조 내에서 세심하게 맡은바 임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이후 김 청장은 청내 각 사무실과 기동1중대, 온천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현충사 참배를 끝으로 방문일정을 마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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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아산경찰서를 초도 방문한 김기용 충남지방청장이 현장간담회에서 주민이 만족하는 치안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