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도서관(관장 한상수)에서 운영한 '독서논술지도' 프로그램이 종강식을 가졌다.
아산지역아동센터 담당교사 11명은 지난 10월26일 우리들지역아동센터에서 문학작가 곽희숙(시인, 아산문인협회 회원)씨의 진행으로 6개월 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종료한 것이다.
이는 아산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한 ‘문학관, 도서관 문학작가 파견 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월17일부터 시행 됐다.
프로그램은 아동센터 선생님들의 독서논술지도 역량강화를 위해 시작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와 독서지도법을 익혀 소속 센터 어린이들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수업에 참여한 김수영(행복한지역아동센터) 교사는 "가르치는 일에만 익숙한 사람들이 학생이 되어 6개월을 보냈다는 것이 처음엔 무척 어려웠지만, 그동안 수많은 동화책을 읽어보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나를 충전시키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열심히 지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상수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수준 높은 문학작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주민들이 문학을 더욱 친근하게 여기고 활발한 독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