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흑성산 TV중계소가 1일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그동안 통행이 제한돼 있던 흑성산 TV 중계소(목천읍 지산리)가 지난 1일(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해발 520m 흑성산 정상에 자리잡은 KBS 중계소는 대지면적 2만㎡에 건평은 1200여 ㎡로 현무암으로 쌓은 검은 성곽 외벽과 장승 모양의 대형 안테나가 장관이다. 또 중계소 인근에는 흑성 대문과 조선시대에 성곽에 설치해 망을 보던 망루인 공심돈이 자리잡고 있어 흑성의 역사적인 현장도 지켜볼 수 있다.
흑성산 중계소에서는 천안 시가지는 물론 목천 일대와 독립기념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천안지역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1966년 5월 문을 연 KBS 흑성산 중계소는 60m 높이의 원형철탑 하나와 20m짜리 장승철탑 4개가 설치돼 있으며 충남 서북부와 수도권 지역에 TV와 라디오 7개 채널을 송출하는 중부권 최대의 송출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문을 원하면 ☎470-7521, 7758~1에 방문 일정을 전화로 신청해 접수하면 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