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고용센터(소장 황선범)가 최근 지역 중견기업과 대학을 소개한 ‘우리지역 중견기업-대학 정보집’을 발행 배포해, 관련 기업 및 대학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천안고용센터가 관할하고 있는 4개지역(천안·아산·당진·예산)은 많은 대학이 밀집돼 있어 매년 많은 청년구직자가 배출되고 있고, 아울러 대기업 또는 대기업의 계열사나 관계사 등 우수 중견기업이 다수 위치한 지역.
하지만 대학 및 전문계고교 등의 학교와 학생들은 기업을, 기업은 지역 대학의 인력배출 현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천안고용센터는 이를 위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보제공 차원에서 올 6월부터 준비해 만든 결과물이다.
220페이지 분량의 정보집에는 우리지역 300인 이상 중견기업 40개사에 대한 상세정보(일반현황, 기업 특이사항, CEO의지, 사훈·경영이념·비전, 기업이 걸어온 길, 본사 및 국내외 지사 현황, 채용인재상, 부서현황, 인사·교육제도 및 복리후생, 채용부서명 및 연락처 등), 국내외 지사 등을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우리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충청남도에서 선정한 선도기업 및 유망중소기업 550여 개의 사업장 명단도 함께 수록하고 있어 청년학생이나 교사의 직업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관계자들은 지역 대학의 일반현황(주소, 총장, 교육이념, 연혁 등), 전공과정 운영 및 인력배출 현황, 직무능력향상 특성화과정 운영 현황, 기업관련 산학협력부서 및 취업지원부서 등을 소개돼 있어 관내 대학으로부터의 청년인력수급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천안고용센터 황선범 소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규모 있는 많은 사업들이 계획되거나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장 및 대학의 기본적이고 정확한 정보조차 쉽게 얻지 못한다면 미스매칭 등 노동의 공급과 수요가 크게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보집 배포 이후 대학과 유관기관 등에서 크게 반기며 정보집의 추가 배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도에는 규모는 작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중소기업까지 구체적인 사업 비전을 담은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집은 천안고용센터 홈페이지(www.work.go.kr/cheonan) 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도 검색 가능하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