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수) 오후3시 천안축구센터에서는 동천안청년회의소(회장 임용창)의 주최로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7쌍의 부부들은 수많은 이들의 축복속에 행복한 순간을 만끽했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사정상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 7쌍이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결혼이민자 4쌍, 저소득가정 3쌍이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참여했다.
동천안청년회의소(회장 임용창)는 지난 20일(수)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가족,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멋진 합동결혼식을 치러줬다.
류창기 천안교육장의 주례로 진행된 합동결혼식은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 독지가들의 정성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신랑신부의 예복을 무료로 빌려오기도 했고, 생활용품 등을 기부한 사람들도 있었다. 하객들은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고 행복을 기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