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북부권역 평생학습발표회 기간 중에는 어르신들의 문해백일장도 열린다.
충남평생교육원(원장 홍승오)은 오는 29일(금)부터 이틀간 ‘함께 배우는 기쁨, 서로 키워가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2010년 북부권역 평생학습발표회를 개최한다.
2010년 북부권역 평생학습 발표회는 천안, 아산, 연기 공주 등 충남 북부지역 평생학습인들이 갈고 닦은 솜씨와 배움의 열정을 뽐낼 수 있는 기회로, 평생학습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는 ▷만남의 장 ▷학습의 장 ▷정보의 장 ▷발표의 장 ▷도전의 장이라는 테마를 갖고 준비됐다.
여기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김장 담그기, 민속 의상 입어보기 등의 다문화 체험을 비롯해 명사 명강의, 우리지역 평생 학습관 홍보관, 동아리 발표회, 평생학습 작품전시회, 문해 백일장, 가족 독서골든벨, 인형극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장승 만들기, 전통놀이,· 떡 체험, 클레이아트, 비즈공예, 미니북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여 종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충남평생교육원은 “이번 발표회는 평생교육 수강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잔치 마당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문가의 자녀교육 비법 들어요’
‘2010년 북부권역 평생학습발표회 기간중 29일에는 자녀교육 전문가 최효찬 씨가 ‘명사 명강의’에 강사로 나선다.
최효찬 강사는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에서 ‘명문가, 위대한 탄생’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최효찬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자녀교육과 자기계발, 문화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글쓰기와 강연을 하고 있고 여러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한국의 메모 달인들’ 등 다수가 있다.
할머니들의 한글 솜씨 자랑, ‘문해백일장’
같은 날 열리는 문해백일장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천안, 아산, 공주, 연기 지역의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 8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 사회에 성인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접수를 마감한 문해백일장 참가자의 대부분은 60세~80세의 어르신들로, 각 지역 평생학습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 솜씨를 이번 대회를 통해 뽐낼 예정이다.
백일장은 문해교육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쁜글씨 쓰기(경필)’, 초급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글 쓰기(작문)’의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지역 문인 소중애 동화 작가를 비롯해 문해교육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등 총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책! 그리고 축제! ’독서체험 페스티벌
행사 기간내 열리는 ‘독서체험 페스티벌’은 쉽게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다.
행사는 나눔행복 도서교환전, 어린이 경제놀이 , 우리아이 심리상담, 가족독서 골든벨, 시화 전시회, 창작동화 캐릭터 만들기, 책깨비와 함께하는 동화마을, 북홀더 책갈피 만들기, 캐릭터 쿠키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나눔행복 도서교환전’은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재활용하기 위한 행사로 문헌정보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집에 소장되어 있는 책을 갖고 오면 1인당 3권까지 가져갈 수 있는 쿠폰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충남평생교육원은 이 행사를 위해 400여 권의 신간도서와 600여 권의 행사용 도서를 준비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과년도 잡지 100여 종 500권을 비치해 1인 1부씩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