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원을 떠나 ‘체험홈’에서 살게된 첫 입주자들. 이들은 담당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사회에서의 자립을 준비하게 된다.
천안시가 올해 처음으로 보조사업으로 추진한 ‘체험홈’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었다.
사회복지법인 삼화복지재단 죽전원은 지난 21일(목) 오전 11시 체험홈 입주식을 갖고 입주 장애인들의 사회생활 준비를 위한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날 체험홈에는 사회복지시설 천안죽전원에서 생활해오던 장애인 5명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깃들었다. 이들은 여기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생활을 준비하게 된다.
‘체험홈’은 장애인생활시설 이용 장애인 가운데 지역사회로의 이주를 희망하고 생활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자에 대해 일정한 주거공간을 지원, 일상생활 및 다양한 사회활동 등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들을 위해 32평 규모의 아파트 한 채가 체험홈으로 운영된다.
한편, 이날 입주한 장애인들은 담당교사 1명과 함께 생활하며,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되면 임시거주 적응시설인 ‘체험홈’을 벗어나 자립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