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은 제65주년 경찰의 날 이었다.
지난 21일(목) 오전 10시,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원구) 대회의실에서는 제 6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북서 전 직원, 포상수상 경찰관 40명, 전·의경 등 15명, 강은규 경우회장, 김광석 경찰발전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 경찰관·시민 포상, 영상물 시청 등으로 본 행사 이후, 천안서북서장과 각 과장, 계장들이 직원들을 위해 내놓은 건강식품, 상품권 등 경품추첨의 시간이 이어져 재미를 더했다.
이원구 서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북서 송죽회, 마음을 움직이는 ‘러브하우스’
천안서북경찰서 청렴동아리 ‘송죽회(회장 박은섭)’는, 65주년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어렵게 살고 있는 경찰가족과 소외된 이웃의 집을 수리하고 위로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송죽회’는 지난 2009년부터 불우이웃의 집을 고쳐주자는 취지로 도배·장판기술을 배워 천안시 우수학습동아리에 선정되기도 한 모임으로 ‘러브하우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송죽회원들은 천안 서북구 성정동 단칸방에서 홀로 살고있는 시각장애노인 이모씨 집을 도배한 뒤 장판을 교체하고 쌀, 겨울이불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지병으로 고인이 된 전직 경찰관 가족이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살고 있는 서북구 직산읍을 찾아 보일러와 출입문을 수리했다.
특히, 시각장애로 홀로 사는 이씨(69)는 “최근 교통사고로 골반이 골절돼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경찰관들이 바쁠텐데 나처럼 없는 사람까지 돌보니 무어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동남서, 신아원 찾아 이웃사랑 실천
한편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최종덕) 직원들도 지난 20일 충남청 직원들과 함께 삼룡동에 있는 아동보호시설인 신아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원내의 컴퓨터를 점검하고 바이러스를 치료한 뒤 키보드 등 낡은 주변기기를 교체해 주었다. 동남서는 ‘사랑의 집짓기운동’과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소외된 이웃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진희 기자>
김안과, 경찰의 날 맞아 무료시력교정 수술
2007년부터 4년째 인술 펼쳐
천안 김안과가 20일(수), 65회 경찰의 날을 맞아 천안 동남경찰서와 서북경찰서 경찰공무원들게 무료 시력교정 수술을 진행해 화제다.
김안과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2명의 경찰공무원에게 무료 시력교정수술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무료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동남경찰서 교통관리계 강중원 경장은 “안경을 쓰고 업무를 보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안경을 벗고 대민 치안서비스를 할 수 있어 기쁘다. 더욱이 주위 사람들이 안경을 벗으니 ‘훈남’이 됐다고 해주셔서 더욱 즐겁다. 천안 김안과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안 김안과 박준성 원장은 “내년이면 김안과가 천안에서 개원한지 30년이 되는데 이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다. 지금의 위치에 있게해 준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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