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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지킴이 ‘여성긴급전화 1366’ 이용 늘어

상담건수 9224건, 지난해보다 8.5% 증가

등록일 2010년10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긴급전화 1366충남센터’의 상담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발표한 시의 자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여성긴급전화 1366충남센터’(센터장 김명숙)을 이용한 상담건수는 92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98건보다 8.5%인 726건이 증가했다고.

상담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가정폭력이 4232건(45.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혼이나 부부갈등, 가족문제 등 가정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상담이 1386건이었다.
성폭력, 성매매, 일반 성상담 등 성관련 문의도 740건(8.0%)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의 신상문제, 법률, 산업재해, 청소년문제, 미혼모 등 기타가 2866건으로 집계됐다.
상담방법은 전화상담이 8009건, 방문 1191건, 사이버 상담 24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증가하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상담도 늘어나 지난해 574건이었던 것이 올해는 121건이 늘어난 69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95명에 대해서는 긴급피난처를 제공해 위기상황에 처한 여성들에게 임시 안식처를 제공했다.

상담내용에 따라 전문 시설안내, 2차상담 등 중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상담결과 조치는 현장출동 협조요청(327건), 긴급피난처 피신(245건), 직접상담(8709건), 2차 상담권고(5363건) 등이며, 보호시설, 전문상담기관, 의료기관, 수사기관 등 관련 기관연계 및 안내가 1만3452건으로 나타났다.

전문 상담기관의 신뢰도 높아진 듯

이렇게 상담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제문제 등 가정내 갈등문제가 늘어나는 점도 있지만 가정문제나 부부간의 문제를 더 이상 가정 내에서 덮어두려고 하기보다 전문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 해결을 하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천안시의 위탁을 받아 (사)천안YWCA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위기여성과 가족들을 위한 긴급구호와 함께 한 번의 전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여성은 언제든지 국번없이 1366으로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명숙 센터장은 “상처받은 가정들이 보살핌을 받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피해여성의 안전한 보호는 물론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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