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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우리밀을 파종하고 있는 지역농민. |
천안시가 본격적인 밀 재배에 나섰다.
시의 몇몇 호두과자업체에서는 천안호두와 우리밀을 사용한 호두과자를 출시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밀가루 전량을 타 지역에서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밀 재배면적을 지난해 22㏊에서 올해는 4배 증가한 90㏊로 확대하고 35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파종을 한다고 밝혔다.
당초 밀 재배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이라 여겨졌던 천안시가 우리밀 재배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유는 천안호두과자를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밀로 만들어 명품 브랜드화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우리밀 생산기반을 조성하여 우리밀 40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건조저장과 가공시설을 확보해 관내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의 밀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협조를 받아 천안지역에 맞는 ‘지역적응품종 선발시험 추진’을 계획 중이며, 농가에 체계적인 기술지도 교육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