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간된 ‘2010 천안시 사회보고서’
천안시민들은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할 사회복지대상으로 노인복지를 꼽았다.
시는 통계청의 공식 승인을 받아 지난 4월12일~23까지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2010 천안시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 12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항과 삶의 질에 관한 사항 등 사회 구성원의 주관적 관심사를 파악해 지역발전의 장·단기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복지, 보육, 가족, 보건·의료, 지역경제, 노동, 소득·소비 등 7개부문 60개 항목이 담겨져 있다.
복지부문에서 관심있는 사회복지 대상은 노인이(27.1%) 가장 높았고, 저소득층(20.5%), 결손가정(17.5%), 영유아 및 아동(17.0%), 장애인(12.4)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경험하는 어려움은 경제적인 것이 44.2%이고, 다음으로 외로움(14.8%), 건강(1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부문에서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자녀수는 남자1명, 여자1명이 30.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영유아 보육문제로는 보육비 지원 확대(61.2%)를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저출산 해결방안으로는 절반이상이 영유아보육비 지원을 꼽았다.
천안시민 생활비 중, 교육비가 32.2%
또 가족부문에서 이상적인 혼인연령을 28세∼29세(43.0%)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혼인에 대한 견해는 ‘하는 것이 좋다(43.0%)’, ‘반드시 해야 한다(24.9%)’로 답변해 응답자의 67.9%가 결혼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의료부문에서 ‘담배는 현재 피지 않는다’ 77.2%, ‘피운다’ 22.8%로 나타났고, 확대해야할 보건사업은 예방접종(25.3%), 진료확대(14.1%), 정신건강 관리(11.1%)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부문에서는 시민 10명 중 5명은 대형 할인마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개선점으로 주차시설 확충(49.0%), 편의시설 확충(12.2%), 특성화 거리 만들기(8.8%)로 응답했다.
노동부문은 여성취업 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이 약 절반(49.3%)을 차지했고, 불평등한 근로여건(14.5%)이 그 다음을 이었다. 소득과 소비부문에서 생활비 지출비중은 교육비(32.2%). 식료품·외식비(21.8%), 주거비(16.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이번에 발간한 ‘2010 천안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시 산하 전 부서에 배부해 주요 시정운영과 정책입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