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최근 우리 지역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사진은 2010 천안의 ‘여성 절친기업’들로 뽑힌 기업체의 담당자들.
우리 지역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은 어디일까?
최근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정숙)는 2개월여의 공모, 심사를 통해 천안지역의 ‘여성 절친기업’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심사에는 천안YWCA 이종례 회장을 비롯해 천안여성단체협의회 가재은 회장, ㈜영타운FS의 박오순 대표,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이정숙 관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위원들은 각 기업들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하고 현장 확인까지 세심하게 진행했다고.
센터는 천안관내 여성근로자가 10인 이상인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9일부터 9월 중순까지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체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좋은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룬다는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약 20여 개의 지역 업체가 참가했다.
최종심사결과 천안의 ‘여성절친’ 기업에는 주방가전업체인 ㈜리홈과 코리아나화장품, 원할머니보쌈 등의 브랜드를 가진 ㈜원앤원, 데코리아제과, 열린성애병원이 뽑혔다.
사업을 담당했던 배선화 팀장은 “이들 기업들은 이직률이 상당히 낮으면서 근로환경도 쾌적한 기업들이었다. 일부기업들에는 냉난방 시설을 되어있는 휴게실, 찜질방을 포함한 샤워시설을 완비해 근로자들을 배려한 기업들도 있었다. 전문적인 육아시설이나 여성공간이 없던 점이 아쉽긴 했지만 CEO들이 작은 배려의 마인드만 가져도 여성들의 이직률이 낮은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채택된 이들 업체에는 ▷2010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패 ▷7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공모에 참여해 채택된 5개 기업 담당자 1인당 30만원의 상금 지급 ▷직장내 성희롱 예방 전문강사 무료교육 지원 ▷경력단절 여성채용시 50만원씩 3개월간 인건비 지원 ▷직원채용시 우수인력 취업알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