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성거읍 독거노인에게 새 집을 지어드린 서천안로타리 회원들.
서천안로타리클럽(45·회장 김태환)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어 드렸다.
서천안로타리클럽 회원 85명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송남리에 거주하는 기초수급권자인 오모씨(여·71)의 집을 신축하고, 회원 및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수) 준공식을 가졌다.
회원들은 건축한지 50년이 훨씬 지나 비가 새고 겨울철이면 난방이 안돼 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적립한 회비 2000여 만원을 들여 기존주택을 철거하고 조립식 판넬로 말끔하게 신축해 드렸다고.
회원들은 지난 8월 20일부터 악천후 속에서도 번갈아 가며 직접 자원봉사에 나서 ‘사랑의 집짓기’에 구슬땀을 흘렸고 40여 일만에 꿈에 그리던 새로운 보금자리를 안겨드렸다.
서천안 로타리클럽은 이번 사랑의 집짓기를 시작으로 매년 연차적으로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겨울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의용소방대(대장 도길회)도 최근 가정형편이 어려운 풍세면의 한 결손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들은 70년대 지어진 집에 살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하지 못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기온수기를 설치해 욕실을 만들고, 도배·장판 교체작업 등 힘을 모아 낡은 집을 정리하고 수리해 주었다고.
<이진희 기자>
풍세면의 결손가정을 무료로 수리해 준 천안의용소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