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회장.
쌍용동 봉서경로당 박용철 회장이 지난 30일(목)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포장을 받았다.
박 회장은 지난 1994년 경로당을 개원한 이래 15년 동안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장애인,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무의탁노인 등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노인과 이웃을 위해 봉사해왔다.
특히, 봉서경로당은 개원당시 남녀 각각 16명과 20명으로 출발했으나 건강교실 운영,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과 대보름맞이 윷놀이대회, 상춘관광 등을 추진하고 애경사 챙기기, 생활이 어려운 회원 격려 등을 통해 현재는 115명으로 늘어나 노인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세대 등 저소득층이 밀집돼 있는 아파트 지역으로 지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방학을 이용해 연간 116명의 학생들에게 명심보감, 동몽선습 등 한자를 가르쳐 주었으며, 지난 2006년부터 노인 36명에게 한자와 한글교실을 열고 회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년 5월8일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하고 2007년 효행자들의 효행심을 널리 알리고 노인공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파트 단지내에 효행공적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948년 육군에 지원 입대해 6·25전쟁 작전중 부상을 입은 상이유공자로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