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이연종 원장과 아름다운가게 김선우 공동대표가 함께 ‘아름다운가게 천안점 매장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천안 지역에 처음으로 ‘아름다운 가게’ 매장이 생긴다.
공간을 기증해 나눔을 실천한 이는 천안에서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는 연세우일치과병원 이연종 원장.
이 원장은 1999년부터 의료봉사단체 ‘한사랑나눔회’를 결성,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해외동포들을 찾아다니며 치료하는 등 평소 사랑의 인술과 나눔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영리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를 이끄는 재사용 자선가게를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으로 국내외 소외계층 및 풀뿌리 공익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09호 매장을 두고 있으며, 수익나눔을 통해 지금까지 7000여 명의 개인과 500여 개 단체에 140억원과 20만점 이상의 현물을 지원해왔다.
이 원장의 매장 공간 기증으로 아름다운가게는 천안지역에 첫 매장을 개설, 환경과 나눔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이연종 원장과 아름다운가게 김선우 공동대표가 함께 ‘아름다운가게 천안점 매장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가게는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11월 중순경 오픈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배영옥 대전충청본부장은 “55만 인구를 가진 충남지역의 대표도시인 천안지역에 첫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열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매장의 수익금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지원과 재활용 문화 확산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