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한마당, 오는 28일 천안상록리조트/제8회 천안듀애슬론경기대회-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철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껴 보세요. 아니면 철인경기에 직접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전국의 철인들이 천안으로 몰려온다.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을 시험하는 마라톤과 사이클. 턱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을 토해내야 하는 두 경기는 어느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더 큰 매력이 있다. 두 경기를 하나로 결합시킨 것이 듀애슬론(철인2종).
천안에서 유일하게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전국듀애슬론경기대회가 오는 28일(일) 8번째 대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토) 오후 6시 천안시 수신면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개회식을 겸한 전야제를 갖고 다음날인 28일 오전 8시부터 본대회가 시작된다. 신청 마감은 오는 20일(토)까지며, 현재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학교, 동호회 등 단체등록이 눈에띄게 늘고 있다.
대한트라이애슬론 충남경기연맹 주최로 매년 열리는 천안듀애슬론경기대회는 급속한 저변확대를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엘리트 체육인은 물론 일반인의 참여가 꾸준히 늘어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녀노소는 물론 세대를 초월한 철인도전 정신이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74세의 김홍규씨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최고령 선수로 지난 94년부터 국내 모든 경기에 참가하며, 젊은 선수 못지않은 체력을 과시하며 천안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위암수술로 5분의 4의 위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정한 체육인으로 삶을 엮어가는 이종신(28)씨의 참가도 눈에 띈다.
경기를 주최하는 충남연맹 이홍주 전무이사는 “듀애슬론경기는 계층이나 성별, 나이를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만점의 스포츠다. 또한 매년 열리는 천안대회는 해마다 참여계층도 다양화되고 있어 천안지역을 대표하는 범 국민적 스포츠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및 문의 ☎(041)564-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