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청소년들의 학교급식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영양사 30명을 대상으로 향토음식의 우수성 및 천안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7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학교급식 영양사 교육은 ‘향토음식 계승보급’ 사업의 하나로 우리 전통음식의 맛과 영양 등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어린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에 대한 식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해, 날로 확산돼 가는 패스트푸드로 인한 청소년들의 비만과 체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오전에는 학교급식에서의 우리농산물 이용 필요성에 대한 교육 및 고구마현미밥, 오이송송이, 궁중떡볶이 등의 전통음식 실습이 진행됐고 오후시간에는 옥수수술빵, 감자샌드위치, 오이키위쥬스 등 아이들의 영양간식 만들기 실습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석한 천안초등학교 조미선 영양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서 신선한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배워서 개학이 되면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마련해줄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